
[CBC뉴스] 고영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주가 반등에 나섰다. 고영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0원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며 1.6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영의 2025년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6.9% 수준이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는 반도체 고객사 매출 확대로 6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서버 고객사 매출 증가로 165억원을 달성했으며, 유럽은 83억원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자동차 전장 수요가 유지되며 192억원을 기록했고, 일본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은 태국과 인도 시장의 투자 확대로 16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25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버 부문은 북미와 대만 고객사 확대 영향으로 247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IoT 부문은 141억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스마트 제품 부문은 중국과 동남아 수요 둔화 영향으로 44억원에 그쳤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크게 올렸다. EV/EBITDA 기준을 적용한 평가 배수는 33배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 기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현 주가는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및 과거 평균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상태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전방 산업의 투자 환경이 수년 만에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말에는 북미 고객사와 약 3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장기간 준비해온 AI 솔루션 사업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띈다. AI 솔루션 매출은 2025년 전체 매출의 10% 초반까지 확대됐으며, 4분기에는 8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2026년 매출을 2,797억원, 조정 EBITDA를 56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방 산업 투자 확대를 반영한 수치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센싱·로보틱스·AI 기술을 활용한 성장 가능성은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으나, 뇌정위수술 보조 로봇 등 신규 사업은 단기간 내 실적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해당 시장은 이제 경쟁이 본격화되는 단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본 기사는 시장에 공개된 가격·거래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참고용 기사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주식 투자는 가격 변동성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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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