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20
“아리랑 떼창, 상상만 해도 웅장”…BTS, 4년 만의 완전체 귀환
!['아리랑'으로 컴백한 방탄소년단(BTS)[빅히트 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2258_378239_379.jpg)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빅히트 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2258_378242_3757.jpg)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빅히트 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2258_378243_3815.jpg)
“공연에서 다 함께 아리랑을 따라 불러주신다면 웅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복귀 기념 공연을 앞두고 팬들의 ‘아리랑 떼창’을 기대했다. 군 복무와 개인 활동을 마치고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대규모 무대다.
방탄소년단은 20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열고 “근 4년 만에 ‘아리랑’이라는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이 순간만을 바라보며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5집은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정규 앨범으로, 제목부터 한국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민은 “작업 과정에서 정체성, ‘우리다움은 무엇일까’에 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다”며 “여러 국적으로 이루어진 팀도 있는데 우리는 모두 한국 사람이니 한국적인 것을 넣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아리랑’이라는 한국 대표 민요를 앨범 이름으로 전면 배치한 배경이다.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됐으며, 곳곳에 한국적 요소가 배치됐다. 첫 트랙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는 ‘아리랑’ 주선율이 삽입돼 전통 선율과 현대 팝 사운드를 결합했다. 제이홉은 이 곡에 대해 “앨범에서 되게 좋아하는 곡이다. 시작을 알리는 곡이고,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고 소개했다. 진도 “(계속) 들어도 안 질린다. 아리랑은 외워서 따라 부르기도 쉽다”고 덧붙이며 현장에서의 합창을 기대했다.
인터루드 트랙 ‘No.29’에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RM은 “곡 길이가 1분 37초인데, 종을 치고 난 뒤 소리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설명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실제 시간을 음악적 구조로 옮겨왔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30대 BTS”의 현재를 담아낸 곡으로 소개됐다. RM은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군대에서도 하루하루 헤엄쳐나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기까지 곡절이 많았지만, 이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사이 의견 차이도 있었다. 지민은 “그동안 ‘다이너마이트’(Dynamite)나 ‘온’(ON)처럼 안무를 굵직하게 보여주는 곡을 해왔기에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했을 때 반대했다”며 “결국 ‘스윔’이 현재 우리 팀에 가장 맞는 노래라는 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퍼포먼스 중심에서 한층 성숙한 정서와 메시지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신보 발매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복귀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기점으로 활동의 ‘제2막’을 열겠다는 각오다. 슈가는 “드디어 근 4년 만에 단체 무대에 서게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2026-03-20
“BTS 전과 후로 나뉘는 시대”…완전체 컴백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전 세계 주요 외신이 연일 집중 조명을 쏟아내고 있다.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무료 공연을 계기로, 이들의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분석이 잇따르는 한편, 공공장소 활용을 둘러싼 시민 불편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프랑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BTS를 “K팝 ‘메가 스타’”로 규정하며 “서울의 중심부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한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반영한 새 앨범을 발매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날 오후 1시께 BTS의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속보’로 긴급 타전하며 글로벌 뉴스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AFP는 특히 앨범 제목이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에서 따온 점에 주목했다. 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BTS가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 그룹’임을 다시금 세계 팬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고 전하며, 이들의 글로벌 행보가 여전히 한국적 정체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BTS가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가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을 기억하는 방식처럼, 단순히 차트 1위를 차지한 가수가 아니라 ‘BTS 전’과 ‘BTS 후’로 시대를 나누는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해 BTS의 역사적 위상을 짚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BTS의 복귀를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교했다. NYT는 “BTS가 군 복무 후 ‘팝 아이돌’로서 활동을 재개하려 하는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군 복무를 제외하면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서 장기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글로벌 시장 최전선으로 복귀하는 사례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NYT는 새 앨범 발매에 맞춰 ‘K팝 그룹 BTS의 디스코그래피 가이드’라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데뷔 이후 발표된 전 앨범을 정리·소개하며 BTS의 음악적 궤적을 상세히 조망했다. 단순 컴백 소식 전달을 넘어, BTS가 현대 대중음악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체계적으로 재평가하는 시도다.
영국 BBC 방송은 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를 찾은 현장 르포 영상에서 “BTS의 컴백이 국가적 차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컴백 이상으로, 한국을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세우는 ‘문화적 힘’(Cultural Force)의 귀환”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BTS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팝 음악 지형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BBC가 새 앨범 발매 직후 게시한 리뷰 기사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이 매체는 “앨범의 초반 트랙은 2014년 초기 앨범에서 느껴진 반항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국보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를 활용한 연출에 대해 “성스러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더욱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과거 색채와 전통적 사운드를 결합한 구성이라는 해석이다.
BTS의 경제적 파급력을 주목한 분석도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돌아온 BTS가 음악 산업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의 상업적 성과와 향후 전망을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BTS가 지금까지 4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예정된 BTS 투어는 방문하는 곳마다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BTS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 한 차례만으로도 약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숙박·교통·관광·소비 전반에 걸친 ‘BTS 특수’가 서울 도심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외신들은 이 같은 기대와 별개로 전례 없는 규모의 공공장소 공연이 초래할 시민 불편과 공공성 논란도 함께 전했다. BBC는 공연 당일 광화문 인근에서 결혼식을 앞둔 30대 변호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과도한 현장 통제로 일상 생활에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BC는 칼럼니스트 최문선의 발언을 인용해 “경제적 효과나 K팝 홍보를 통한 국가적 위신 제고를 위해 시민들이 희생해야 한다는 기대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중음악평론가 정민재의 “향후 다른 아티스트가 같은 공간 사용을 요청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이러한 요청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도 함께 소개했다. BTS 공연을 계기로 공공 공간의 사용 기준과 형평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한편, BTS의 새 앨범 ‘아리랑’은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는 발매 첫날부터 국내외 팬들이 몰려 앨범을 구매하는 등 ‘완전체 컴백’의 열기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비틀스·마이클 잭슨·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나란히 언급되며 ‘시대를 가르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BTS의 귀환이 글로벌 음악 산업과 한국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26-03-20
RM, 컴백 이틀 전 발목 부상…“무대엔 오른다, 퍼포먼스는 제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빅히트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161_4513.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컴백쇼를 앞두고 발목을 다쳐 안무를 비롯한 일부 퍼포먼스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RM은 예정된 무대에는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일 “RM은 19일 공연 리허설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다리 깁스를 한 뒤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했다.
RM은 부상에도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컴백 공연에 반드시 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우선해 공연 방식 조정에 나섰다. 빅히트뮤직은 “의료진의 소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부상 부위 악화를 방지하고자 컴백쇼에서 RM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아티스트와 함께 어렵게 결정했다”며 “RM은 무대에서 안무 등 일부 퍼포먼스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RM 역시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멋진 컴백쇼 무대와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고 있었는데, 준비하다가 제가 좀 열심히 했다. 그날따라 열심히 했는데 발목 부상이 생겼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부상으로 인해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져 안무에 함께할 수는 없지만, 무대에는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팬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예후가 좋아질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이 많이 신경 써 주고 계신다”며 “콘서트까지 예후 관리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2026-03-20
“이보다 더 큰 순간은 없다” 넷플릭스, BTS 광화문 컴백쇼에 “올해 최대 라이브 될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컴백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이번 공연을 두고 “이보다 더 큰 순간이 있을 수 없다”며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이 무대를 올해 자사 최대 규모 라이브 이벤트로 지목하며 K-컬처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부대표(VP)는 컴백쇼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작진 간담회에서 “이번 방탄소년단의 공연 라이브가 올해 넷플릭스의 가장 큰 라이브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지상 최고의 순간을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K-컬처에 대해 얼마나 큰 신뢰를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인 아내를 둔 그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생중계 이벤트를 생각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순간이라는 게 명백했다”며 “하이브와 방탄소년단 역시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 위대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그 VP와 함께 김현정 빅히트뮤직 VP, 유동주 하이브 뮤직 그룹 APAC 지역 대표, 개럿 잉글리시 공연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공연 콘셉트와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공연 총괄을 맡은 잉글리시 프로듀서는 광화문이라는 장소가 지닌 역사성과 BTS의 현대적 퍼포먼스를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낼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광화문·경복궁이라는 소중한 장소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이 구현해 낼 현대적 요소를 녹여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2026-03-20
"BTS 컴백, '문화적 힘'의 귀환"…외신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전례 없는 사례"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앞두고 주요 해외 언론이 연일 관련 보도를 쏟아내며 ‘글로벌 문화 아이콘’의 귀환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BTS는 20일 정오 완전체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팀 활동이 장기간 중단된 뒤 내놓는 첫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음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BTS가 군 복무 후 ‘팝 아이돌’로서 활동을 재개하려 하는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군 복무를 제외하면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군 입대와 동시에 정상의 자리를 잠시 비웠다가 다시 팝 시장 중심으로 복귀를 시도하는 행보를 20세기 대중음악의 상징인 엘비스 프레슬리와 나란히 놓고 분석한 것이다.
NYT는 프레슬리가 전국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지 14개월 만인 1957년 12월 징집돼 이듬해 3월 입대, 2년간 복무 후 1960년 전역한 이력을 상기시키며 당시 보수 진영으로부터 “10대들의 부도덕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던 그가 군 복무 이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고 짚었다.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BTS가 대중과 사회로부터 어떤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을지에 주목한 셈이다.
NYT는 BTS의 새 앨범 발매에 맞춰 ‘K팝 그룹 BTS의 디스코그래피 가이드’라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앨범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해 상세히 소개했다. 세계 유력지의 전용 가이드 페이지 개설은 BTS의 음악적 궤적이 더 이상 일시적 ‘K팝 현상’이 아닌, 하나의 문화사적 레퍼런스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영국 BBC 방송도 BTS 컴백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BBC 한국 특파원은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를 취재한 현장 르포 쇼츠 영상에서 “BTS의 컴백이 국가적 차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컴백 이상으로, 한국을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세우는 ‘문화적 힘’(Cultural Force)의 귀환”이라고 전했다. 단순한 팬덤 이벤트를 넘어, 한 국가의 문화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사건이라는 해석이다.
BTS의 경제적 영향력에 주목한 분석도 잇따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돌아온 BTS가 음악 산업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의 상업적 성과와 향후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BTS가 4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예정된 BTS 투어는 방문하는 곳마다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도시 단위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 추산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BTS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 한 차례만으로도 약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숙박·항공·교통·소비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친 ‘BTS 특수’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군 복무를 마친 BTS의 완전체 컴백은 K팝 산업을 넘어 한국 경제와 국가 브랜드, 나아가 글로벌 대중문화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 언론이 BTS의 귀환을 단순한 아이돌 그룹의 활동 재개가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례 없는 복귀’이자 거대한 ‘문화적 힘’의 재가동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유다.
● 2026-03-20
BTS 일문일답(一問一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내놓으며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민요 ‘아리랑’을 앨범명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K-정서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요소는)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도 맞닿아 있다”며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계속 재정의되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다시 뿌리에서 시작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보여주는 작업”으로 규정하며,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지점’을 의식적으로 많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앨범 콘셉트와 로고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촘촘히 반영됐다. RM은 “송라이팅 세션에서 태권도를 소재로 곡을 만든 적도 있다. 앨범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다”며 초반 구상 과정을 전했다. 진과 슈가는 “음반 로고는 정국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앨범 콘셉트가 잡혔다”며 “전원이 한국인인 만큼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신보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다”며 “다시 돌아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뿌리에서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뿌리가 함께 견고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뷔는 “멤버들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각자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며 “아미(팬덤명)분들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적인 요소’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RM은 “정해진 틀처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고 싶었다”며 “과하지 않은 변주와 우리만의 해석이 더해질 때 정서가 더 넓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아리랑’을 조금 다르게 가져오고, 새롭게 해석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과 슈가는 “한국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기보다는 우리답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며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면서도 방탄소년단의 색이 선명하게 남도록 균형을 맞추려 했다”고 강조했다.
무대 연출 기준도 ‘균형과 절제’에 맞춰졌다. 제이홉은 “그 안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순간에는 과감하게 보여주는 게 더 멋질 수 있다”며 “이번 앨범과 무대에서도 ‘과하지 않되 필요한 순간에는 확실하게’라는 기준이 드러나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답게 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라는 배경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적인 요소를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고 했다. 이어 “‘아리랑’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접해온 단어이자 민요인 만큼, 이걸 앨범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다”고 털어놨다.
새 앨범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정국은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와 개인 활동으로 각자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모인 일곱 멤버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의미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스윔’(SWIM)은 멤버들이 입을 모아 “삶 같은 노래”라고 표현한 곡이다. 정국은 “‘들으면 들을수록 이게 맞다’라는 생각이 드는 노래였다”며 “가사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 있고, 퍼포먼스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포인트가 있어서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제이홉은 “무대를 보는 도중에도 노래가 잘 들리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파도를 표현하는 동작이나 잠수하듯 고요하게 가라앉는 포인트 같은 디테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임팩트가 강한 곡들 사이에서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듣다 보면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편해졌다”며 “우리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도 가장 잘 맞아서 타이틀곡으로 선택됐다”고 덧붙였다.
멤버 전원은 ‘스윔’이 “그냥 삶 같은 노래”로 기억되길 바랐다. 이들은 “그저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흡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기를 바란다”며 “들을수록 따뜻한 곡이라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남은 ‘아리랑’처럼 ‘스윔’도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곡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통 민요 ‘아리랑’이 지닌 구전성과 지속성을 현대 팝송 ‘스윔’에 겹쳐 놓은 셈이다.
데뷔 초와 비교해 변하지 않은 지점에 대해 RM은 “멤버들과 있을 때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릴 때의 순수함이나 동심 같은 것들”이라며 “우리는 함께 있을 때가 진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런 가족 같은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슈가와 뷔는 “무대를 향한 열정과 사랑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지민은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 옳은지 계속 고민하며 선택해 나가야 한다”며 “그럼에도 ‘스윔’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태도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아미’ 분들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BTS는 20일 ‘아리랑’ 발매와 함께 광화문 일대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미디어폴과 광화문광장 등 도심 곳곳에는 보랏빛 환영 메시지와 공연 준비 현장이 연일 포착되며,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앨범이 ‘뿌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전통과 현재를 잇는 또 하나의 K-팝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 2026-03-20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게” 돌아온 BTS, 완전체 5집 ‘아리랑’으로 여는 ‘BTS 2.0’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134_196.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돌아왔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는 20일, 멤버들은 “아미(ARMY) 여러분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멋지게 준비해 돌아왔다”며 “오랜만에 일곱 명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리랑’은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군 복무를 전후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던 멤버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만든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TS는 이번 앨범과 동명의 초대형 월드투어 ‘ARIRANG’으로 팀의 제2막, 이른바 ‘BTS 2.0’의 돛을 올린다.
이번 정규 5집에는 팀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K-감성을 담은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신곡 14곡이 수록됐다. 지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과 수많은 고민이 있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곡의 메시지를 설명했다.
슈가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이번 작업에서 팀의 서사와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는 데 주력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곡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송라이팅 세션에서 멤버들은 ‘스윔’을 뛰어넘는 곡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내내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 과정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신인 시절을 떠올렸고, 작업이 막히는 날에는 숙소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팀워크를 다졌다.
리더 RM은 “‘스윔’을 처음 들었을 때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들으면 들을수록 ‘같이 헤엄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뷔 역시 “강한 사운드의 곡들 사이에서 ‘스윔’이 가장 담백하게 느껴졌다”며 “처음에는 자극적인 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오히려 오래 두고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맏형 진은 곡 중간에 등장하는 ‘똥따다당’ 같은 리듬 포인트를 특히 인상적인 요소로 꼽았다.
‘평양냉면 같은 맛’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BTS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 변화를 분명히 꾀했다. 다큐멘터리 티저 영상에서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수는 없다”고 밝힌 것처럼, 익숙한 색깔을 유지하되 새로운 결을 더하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멤버들은 “신보의 전곡을 들어보면 앨범 구성 자체가 탄탄하다. 장르, 사운드, 보컬 표현까지 폭넓게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장르가 아니더라도 해보려고 힘썼고, 그동안 안 해봤던 표현을 넣으려 애썼다”고 강조했다.
수록곡 ‘FYA’는 거친 에너지가 돋보이는 하이퍼 저지 기반 사운드로 강렬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와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질감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결의 음악을 선보인다. 녹음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힘을 빼고 담백하게 들리도록 보컬 톤을 조율해 전체적인 무드를 맞췄다.
마지막 트랙 ‘인투 더 선’(Into the Sun)은 뷔가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떠오른 영감에서 시작된 곡이다. 멤버 정국은 “작업곡이 100곡이 넘다 보니 멤버들이 함께 모여 데모를 한 번에 들어보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각자 흩어져 작업한 곡도 있어서 처음 듣는 곡도 적지 않았고, 그 과정이 재미있게 기억에 남는다. 그냥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멤버들은 “100% 만족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번 컴백은 ‘BTS 2.0’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는 팀의 새로운 챕터이기도 하다. 슈가는 이를 “새로운 시작”, 제이홉은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 뷔는 “성장이 포함된 이야기”, 정국은 “새로운 방향”이라고 정의했다. RM은 “수없이 고민했지만 딱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균형’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다시 일곱 명이 모였다는 것이 절반이고, 그다음은 어디론가 나아가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절반이다. 쉽지 않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팀 내부의 관계 변화도 언급됐다. 진은 “더 좋아진 점을 꼽자면 멤버들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며 “함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웃고 장난치는 분위기는 그대로다. 요즘도 맛집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곤 한다”고 전했다. 군 복무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한 팀으로 모인 이들의 결속이 더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BTS는 이날 오후 2시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컴백 기념 단체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어 21일 오후 8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만난다.
멤버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도 많이 보고 싶었고, 다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와 그 밖의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평양냉면처럼 담백한’ 새 음악과 함께 어떤 ‘BTS 2.0’ 시대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 2026-03-20
BTS 광화문 컴백 앞두고 외국인 110만명 입국…“아미가 한국으로 몰려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무료 컴백 공연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3월 들어 입국한 외국인 수가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하면서 ‘아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몰려드는 모양새다.
2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승무원을 제외하고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109만9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만8천500명에서 27만1천200명, 비율로는 32.7% 늘어난 수치다.
당국은 이 같은 증가세에 BTS의 컴백 공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한 데 이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연다. 현장 관람객 2만2천명에 더해 주변 관광객과 시민까지 최대 26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이 임박한 19·20일 입국자까지 반영될 경우, 3월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와 광화문 광장 주변에는 이미 BTS 홍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인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는 명동 일대 미디어 폴에서 BTS와 팬클럽 ‘아미(ARMY)’를 환영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거리 물청소 등 환경 정비에 나서며 ‘봄 관광 시즌+BTS 특수’ 맞이에 나섰다.
연령별 통계를 보면 ‘BTS 효과’는 특히 10·20대에서 두드러졌다. 3월 1~18일 기준 10대 외국인 입국자는 9만1천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천600명)보다 40.0% 증가했다. 20대 입국자도 25만7천명에서 34만7천500명으로 35.2% 늘어 전체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표본 규모는 작지만 9세 이하 입국자도 54.0% 증가해 가족 단위 ‘K팝 관광’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 2026-03-20
‘BTS 광화문’ 앞두고 오늘밤부터 세종대로 33시간 차량 전면 통제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도심 핵심축인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민 혼잡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통행 제한과 함께 지하철 무정차 통과, 시내버스 우회 운행 등 사실상 ‘도심 교통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에서는 일반 차량은 물론 버스 등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공연 당일인 21일에는 세종대로 외 도심 주요 간선도로도 추가로 막힌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광화문지하차도(정부청사→이마교차로 방향) 역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제 대상이다.
도로 통제에 맞춰 대중교통 운행 체계도 크게 바뀐다. 지하철은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3개 역사를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한다.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를 순차적으로 닫기 시작해 오후 2∼3시께에는 모든 출입구가 폐쇄되며, 이후 열차는 해당 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주변 역들도 승객 혼잡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수 있다.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은 오후 9∼10시대에도 무정차 운행이 이어져, 이 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인근 다른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연이 끝난 뒤인 21일 오후 10시부터는 세 역 모두 다시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시내버스도 대거 우회한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을 지나는 51개 시내·마을버스 노선(경기버스 포함 시 86개 노선)이 임시 우회 운행에 들어간다. 20일 오후 9시부터 세종대로를 경유하는 노선이 먼저 우회 운행을 시작하며, 21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새문안로를 지나는 노선도 우회한다. 공연 종료 후인 21일 오후 11시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모든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 버스로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은 사전에 우회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도 제한된다. 행사장 반경 1㎞ 이내 58개 대여소, 거치대 692대의 운영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중단되며, 22일 오전 9시까지 폐쇄가 유지된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는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이 이뤄진다. 폐쇄회로(CC)TV 단속 차량이 순회하며 계도 없이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단속에 불응할 경우 견인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 누리집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교통 통제 구간과 시간, 대중교통 이용 요령을 안내 중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철 17개 역사에 다국어 안내문을 게시하고, 역사 내 방송도 다국어로 송출해 공연장을 찾는 해외 팬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 2026-03-20
BTS,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귀환…5집 ‘아리랑’으로 새 항해 시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며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일곱 멤버가 다시 모여 내놓는 첫 앨범으로, 팀의 현재와 정체성을 집약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동 2막’을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아리랑’은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데뷔 10여 년을 지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팀의 자화상을 담았다. 일곱 멤버는 지난해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라이팅 세션을 진행하며 앨범 작업을 본격화했다. 디플로(Diplo), 라이언 테더(Ryan Tedder), 엘 긴초(El Guincho) 등 글로벌 스타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사운드를 완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스(Aliens)’, ‘FYA’, ‘2.0’, ‘No.29’,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 ‘노멀(NORMAL)’,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데이 돈트 노 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플리즈(Please)’, ‘인투 더 선(Into the Sun)’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윔’은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가겠다는 태도를 노래한다. 리더 RM이 작사에 참여해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첫 트랙 ‘보디 투 보디’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훌리건’은 세계를 누비며 길을 개척해 온 지난 시간을 되짚는 노래로,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BTS의 궤적을 반추한다. ‘에일리언스’는 여전히 낯선 세계를 향한 포부와 도전 의식을 드러낸다. ‘2.0’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일곱 멤버의 현재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곡으로, 완전체 재시동 이후의 방향성을 암시한다.
‘No.29’과 ‘메리 고 라운드’는 반복되는 인생의 굴레를 버텨내는 이야기를 그리며, 긴 커리어 속에서 겪은 순환과 인내를 투영한다. ‘노멀’은 무대 위와 일상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의 간극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라이크 애니멀스’는 뜨겁게 살아가겠다는 원초적인 의지를, ‘데이 돈트 노 바웃 어스’는 “우린 그저 우리일 뿐”이라는 메시지로 팀과 팬덤 ‘아미(ARMY)’의 관계를 재확인한다.
‘원 모어 나이트’는 황홀한 순간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을, ‘플리즈’는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하고 싶다는 솔직한 감정을 고백한다. 앨범은 ‘인투 더 선’으로 마무리된다. 사랑하는 이에게 달려가겠다는 고백을 주제로, 긴 여정을 지나 다시 팬들 곁으로 향하는 완전체의 귀환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지민은 지난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너무 떨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여러분이 행복하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공백 끝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드러낸 발언이다.
BTS는 앨범 발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연다. 약 2만2천 명의 관객 앞에서 신보 수록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돼, 글로벌 팬들이 동시에 컴백의 순간을 함께하게 된다.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행보도 본격화한다. BTS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포티파이가 주최하는 무대에 오르고, 25~26일에는 미국 인기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와 토크를 선보인다.
다음 달 9·11·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 스타디움에서 82회에 걸친 K팝 최대 규모 월드투어 ‘아리랑’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군 복무 등으로 대형 투어가 중단된 지 수년 만에 재개되는 초대형 투어로, 완전체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컴백을 기념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BTS THE CITY ARIRANG – SEOUL)’이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한강공원,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명소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팬들은 도시 곳곳에서 BTS 세계관과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2013년 6월 13일 힙합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데뷔한 BTS는 ‘봄날’, ‘DNA’, ‘아이돌(IDOL)’ 등 히트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K팝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그룹이다. 팬데믹 시기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수상, ‘그래미 어워즈’ 3년 연속 후보 지명 등 글로벌 팝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정규 5집 ‘아리랑’과 함께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그리고 ‘삶의 파도 속을 계속 헤엄쳐 나가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앞으로의 행보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2026-03-19
BTS 월드 투어,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수익에 필적 전망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03/560077_378039_2710.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 공백 이후 첫 완전체 컴백 월드 투어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 버금가는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해외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BTS 투어의 잠재 수익과 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하며 “스위프트가 세운 기록(22억달러·약 3조3천억 원)에 필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우선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의 무료 공연 하나만으로도 항공·숙박·음식·굿즈(기획 상품)·스트리밍 등 연관 소비를 합쳐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3년 ‘에라스 투어’로 미국 각 도시에서 공연할 때마다 창출한 경제 효과(약 5천만∼7천만달러·약 750억∼1천5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투어가 열리는 도시마다 팬들의 대규모 이동과 소비를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를 살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블룸버그는 BTS 역시 비슷한 경제 현상을 재현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현재 확정된 일정만 기준으로도 BTS의 82일간 5개 대륙 월드 투어는 티켓 판매와 굿즈 매출 등으로 8억달러(약 1조2천억 원) 이상의 직접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투어 일정이 연장되거나 공연 회차가 추가될 경우, 총 수익 규모는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 149회 공연으로 기록한 22억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증권가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BTS 컴백에 따른 매출을 최소 2조9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 이후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만큼 팬들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BTS 투어 일정이 공개된 뒤 글로벌 여행 수요는 즉각 반응했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투어 확정 후 48시간 이내에 서울 관련 해외 검색량은 160%, 부산은 2천40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팬들의 대거 방한이 항공·숙박·외식·쇼핑 등 관광 전반을 견인하며 ‘BTS노믹스’라 불릴 만한 광범위한 경제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중계권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9년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공연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에 약 6천만달러(약 900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BTS 공연 중계권 역시 이에 못지않은 수준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무대와 도심 곳곳의 홍보물, 굿즈 매장에는 이미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인근과 명동 일대 K팝 굿즈샵에는 BTS 관련 상품을 사려는 팬들로 붐비고 있으며, 공연을 앞둔 광화문광장 주변 숙박시설 예약률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BTS의 도시별 경제 효과는 해외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서이지 부산대 한국학과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TS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안겨준다”며 “스위프트와 마찬가지로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수천㎞를 이동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특히 광화문 공연이 경복궁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공연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BTS의 첫 월드 투어를 둘러싼 기대감은 이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테일러노믹스’에 버금가는 ‘BTS노믹스’가 현실화될지, 그리고 K팝을 넘어 한국 경제와 국가 이미지에 어떤 장기적 효과를 남길지 주목된다.
● 2026-03-19
“여전히 한국서 온 촌놈”…BTS, ‘아리랑’ 품고 광화문에서 세계로 다시 항해


![방탄소년단(BTS) 컴백 기념 여의도 한강공원 러브 송 라운지 조감도[빅히트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035_2135.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오며, 서울 광화문에서 전 세계를 향한 두 번째 항해에 나선다. 군 복무로 인한 긴 공백을 끝내고 단체 활동 제2막을 여는 이번 컴백은, 서울 도심 전체를 무대로 삼은 대규모 도시형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며 글로벌 팝 시장을 정조준한다.
앨범 발매는 20일, 본격적인 무대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이다. 정부서울청사 옆 광화문삼거리 앞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는 ‘피켓팅’ 경쟁을 뚫은 2만2천 명의 팬들이 운집할 예정이다. 무대 뒤편에는 대형 사각형 LED 대신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 형태의 LED 구조물이 들어서, 관객들이 BTS와 그 뒤로 펼쳐진 광화문·경복궁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월드스타’ BTS가 ‘한국의 심장’ 광화문을 배경으로 신곡을 선보이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질 공연에서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신보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들이 어우러진 세트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14곡 전곡을 모두 선보이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던 대표곡도 함께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전 제출된 계획서에 따르면 일곱 멤버와 더불어 댄서 50명, 아리랑 국악단 13명이 무대를 채우지만, 실제 연출은 현장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공연 공간 구성도 광화문 일대를 통째로 바꿔놓는다. 돌출형 메인 무대 바로 앞 A-1∼3 구역은 5집 예약 구매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팬들을 위한 스탠딩석이다. 그 뒤로 세종대로를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길게 뻗은 B 구역이, 세종대로 사거리 남측에서 시청광장까지 이어지는 C 구역이 설치돼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서울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석도 A 구역 인근에 별도로 마련된다.
연출은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맡았던 연출가 해미시 해밀턴이 총괄한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공연이 넷플릭스로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으로, K팝의 글로벌 위상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BTS의 컴백은 광화문광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빅히트뮤직은 앨범 발매일인 20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BTS THE CITY ARIRANG – SEOUL)을 진행한다. 2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 옥외 전광판에는 멤버들이 출연한 컴백 관련 콘텐츠가 일제히 송출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음악과 조명이 결합된 뮤직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숭례문, 신세계백화점 등 도심 주요 건물은 새 앨범을 테마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는 앨범 메인 컬러인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드론쇼가 진행돼 밤하늘에 BTS의 컴백을 형상화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앨범 로고를 형상화한 대형 음악 공유·감상 공간 ‘러브 송 라운지’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당신의 러브송은 무엇입니까?”(WHAT IS YOUR LOVE SONG?)라는 앨범 캠페인 문구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이 마련돼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는 BTS의 유엔 총회 연설 영상, 공식 응원봉 ‘아미밤’, 멤버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된다. 팬들은 이곳에서 BTS 사진을 직접 출력해 가져갈 수 있다. 빅히트뮤직은 “‘더 시티 서울’은 도심 전역에서 전개되는 도시형 프로젝트”라며 “특정 시기, 특정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의 희소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아직 베일에 싸인 5집 ‘아리랑’의 음악이다. K팝 업계에서 통상 발매 한 달 전부터 티저 영상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는 관행과 달리, BTS는 발매 직전까지 신곡 음원을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와 티저를 종합하면, 이번 앨범은 입대 전 ‘다이너마이트’와 ‘버터’(Butter)로 글로벌 정점에 올랐던 흐름을 잇되, 보다 분명하게 미국 팝 시장과 그래미 어워즈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사전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 ‘아리랑’을 녹음하는 이들의 여정이 담겼고,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도 멤버들이 배를 타고 항해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한국을 떠나 세계 주류 음악 시장으로 나아가는 BTS의 실제 행보와 겹쳐지는 상징이다.
BTS는 21일 광화문 공연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포티파이가 주최하는 무대에 오르고, 25∼26일에는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하는 등 컴백 첫 주를 미국에서 소화하는 강행군 일정이 예정돼 있다.
멤버들은 컴백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우리는)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며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수는 없다. 변화를 주려면 지금밖에 없다”고 말해, 긴 공백 이후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한 14곡의 크레디트에는 비욘세, 에드 시런과 작업한 라이언 테더, 디플로, 엘 긴초 등 글로벌 스타 프로듀서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곡 영어 제목으로 구성된 트랙 리스트 역시 미국 팝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타이틀곡 ‘스윔’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밀려오는 흐름을 담담히 헤엄쳐 나가겠다는 RM의 가사는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 활동 제2막에 돌입하는 BTS의 자기 고백처럼 읽힌다. 앨범 전체는 ‘아리랑’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한국적 정서를 품되, 이를 세련된 팝 사운드로 재해석해 글로벌 무대에 내놓는 구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흥행 보증수표 같은 팝 시장의 유명 작곡가를 기용하고 전곡 영어 제목인 것으로 미뤄 미국 팝 시장, 나아가 그래미 어워즈까지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 회차 스타디움으로 구성된 초대형 월드투어가 매진된 것을 보면 해외 팬덤은 여전히 굳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 앨범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리랑’이라는 앨범명에서 국내 신진 음악인의 곡 참여를 기대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없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광화문을 출발점으로 다시 닻을 올리는 BTS의 ‘아리랑’ 프로젝트가, K-감성과 글로벌 팝이 만나는 지점에서 또 한 번 세계 대중음악사의 장을 새로 쓸지 주목된다.
● 2026-03-19
“흰 범선 타고 돌아온 BTS”…정규 5집 ‘아리랑’ 컴백 임박
![방탄소년단(BTS) '스윔'(SWIM) 두 번째 티저[빅히트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031_1732.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하루 앞두고 타이틀곡 ‘스윔’(SWIM)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9일 “정규 5집 발매를 앞두고 타이틀곡 ‘스윔’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거대한 흰 범선 위에 오른 일곱 멤버가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뱃머리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웅장한 연출, 배경에 흐르는 ‘스윔’의 일부 음원이 어우러지며 신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스윔’은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는 태도를 담은 곡이다. 밀려오는 흐름을 각자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로 풀어냈다. 리더 RM이 작사 전반에 참여했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연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이미 전날부터 무대 설치와 리허설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컴백에 맞춰 서울 도심 전역에서는 대규모 오프라인 프로젝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도 진행된다.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에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연출되고,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드론 쇼가 펼쳐지는 등 도심 곳곳이 BTS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국내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해외 활동이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Spotify X BTS: SWIMSIDE) 행사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5∼26일에는 미국 NBC 간판 심야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이 프로그램에 나서는 것은 2021년 7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프로그램 공식 SNS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은 “방탄소년단이 3월 25일에 돌아온다”고 외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미 팰런쇼’에서 인터뷰와 함께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하며,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을 기점으로 한 글로벌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2026-03-18
BTS, 정규 5집 타이틀곡 ‘스윔’ MV 티저 전격 공개…컴백 이틀 전 베일 벗었다
![방탄소년단 신보 타이틀곡 '스윔' 뮤직비디오 티저[빅히트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029_1232.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이틀 앞두고 타이틀곡 ‘스윔’(SWIM)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8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윔’의 멜로디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돼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티저는 텅 빈 박물관을 한 여성이 숨 가쁘게 달려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전시 공간을 둘러보던 그는 거대한 배 모형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한 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다. 이어 주변 조명이 하나둘 꺼지고 배 모형에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면서 화면은 반짝이는 바다로 전환된다. 잔잔한 파도 위로 타이틀곡 제목 ‘SWIM’이 떠오르며 영상은 절정에 이른다.
‘스윔’ 뮤직비디오 연출은 세계적인 뮤직비디오 디렉터 타누 무이노(Tanu Muino)가 맡았다. 그는 멤버 정국의 솔로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도자 캣(Doja Cat), 두아 리파(Dua Lipa)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작업해온 연출가다. 화려한 비주얼과 강렬한 콘셉트로 정평이 난 무이노 감독이 BTS 완전체와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인 정규 5집 ‘아리랑’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번 신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 전반의 방향을 진두지휘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팀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정립하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곡 ‘스윔’은 업비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리더 RM이 작사 전반을 책임지며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품고 있는 생각과 태도를 가사에 녹여냈다. 군백기를 마치고 다시 한자리에 선 완전체 BTS가 어떤 서사를 들려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컴백 이후 행보도 숨 가쁘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대규모 라이브로, 오랜 시간 완전체 무대를 기다려온 국내외 팬들에게 일종의 ‘귀환 선언’이 될 전망이다.
이어 2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Spotify x BTS: SWIMSIDE) 행사에 참석해 ‘스윔’의 무대를 선보인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의 협업 이벤트를 통해 신곡을 처음으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개하며, 컴백 직후 곧바로 글로벌 프로모션에 나선다.
티저 한 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윔’이 정규 5집 ‘아리랑’의 서막을 어떻게 열어젖힐지, 그리고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음악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2026-03-17
“계속 똑같은 것 할 순 없어”…BTS, 정규 5집 앞두고 ‘변화 선언’
![넷플릭스 다큐 'BTS: 더 리턴' 예고편[넷플릭스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028_432.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앞두고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수는 없다”며 음악적 변화를 공식 예고했다. “변화를 주려면 지금밖에 없다”는 멤버들의 발언은 완전체 컴백과 함께 팀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선언으로 읽힌다.
BTS는 17일 오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신보 제작기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 예고편에서 “유행하는 것들은 달라지고,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수는 없다”며 “변화를 주려면 지금밖에 없다”고 말하며 새 앨범의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예고편에는 지난 월드투어와 멤버들의 전역 현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신곡 작업 등 정규 5집을 향해 달려온 과정이 교차 편집돼 담겼다. 일곱 멤버가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녹음과 촬영을 진행하는 장면도 포함돼 완전체 작업의 공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멤버들은 자신들을 두고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고 표현하며 글로벌 스타가 된 현재에도 팀의 정체성과 출발점을 되짚었다. 이는 ‘뿌리를 돌아본다’는 신보의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예고편에는 멤버들이 평범한 하루를 즐기는 모습도 함께 담겨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일상을 비춘다.
앨범명과 같은 민요 ‘아리랑’ 선율이 예고편 배경 음악으로 흐르며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다. 멤버들은 아리랑을 배경으로 “당연하게 돌아와야 할 곳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장면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뿌리와 현재를 잇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BTS: 더 리턴’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2026-03-16
“광화문이 보라색으로 물든다”…BTS 컴백 공연 앞두고 무대 설치 본격화

서울 광화문광장이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보라색 축제’의 현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공연을 닷새 앞둔 16일, 광장 일대는 본격적인 무대 설치 작업으로 일부 구역이 통제되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안전 장비를 갖춘 국내외 스태프들이 이른 시간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대형 야외 무대를 세우고 있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펜스가 둘러쳐지면서 보행자 동선과 일부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광장 주변에는 ‘BTS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로구 플래카드와 교통 통제 안내문이 곳곳에 내걸렸다.
본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아직 5일이 남았지만 현장에는 이미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펜스 밖에서는 팬들이 무대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걸린 ‘BTS 컴백’ 문구 앞에서는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여기서 하는 건가 봐”, “신기하다”라며 발걸음을 멈추고 현장을 둘러봤다.
광장에서 만난 필리핀 출신 팬 애비게일 씨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필리핀에서 지난 5일에 왔다. 일찍 온 건 9일 슈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대되는 건 멤버들이 신곡을 부르는 모습”이라며 “오랜만에 나오는 컴백 앨범이기도 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7명 완전체로 돌아온 모습을 볼 수 있어 아미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연 당일에는 광화문 인근 31개 빌딩이 통제될 예정인 가운데, 통제 구역 밖 상권은 ‘특수’를 대비해 분주하다. 광장 인근 한 편의점 직원은 “우린 당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직 아미들이 많진 않지만, 목요일부터 몰릴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당국의 대책도 주목된다.
● 2026-03-15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백화점·호텔·편의점 ‘총동원’…휴점·출입통제로 안전 강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특별 공연에 경찰 추산 약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화문·명동 일대 유통 매장과 호텔, 편의점 등이 대대적인 안전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일부 매장은 공연 당일 문을 닫거나 영업 시간을 줄이고, 백화점과 호텔은 보안 인력을 늘리고 펜스와 차단봉을 설치하는 등 인파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매장들은 공연 당일 휴점 또는 영업 단축에 나선다.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인파 밀집에 따른 직원·고객 안전을 고려해 광화문광장 인접 4개 매장을 공연 당일 휴점하기로 했다. 또 광화문 인근 3개 매장은 기존 오후 9시~10시 30분이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백화점 업계는 보안 인력 확충과 안전 매뉴얼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진행 중인 BTS 팝업 행사와 관련해 자체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남대문경찰서·중구청 등과 협력해 일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줄서기나 ‘오픈런’ 상황을 차단하고, 기존 보안 요원 외에 외부 전문 경비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안전 인력을 평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신세계스퀘어 건너편 광장에는 연말 대형 영상 송출 시즌과 같은 수준의 접이식 펜스와 차단봉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광화문 일대 호텔들도 출입 통제와 시설 운영 조정에 나섰다. 광화문광장 인근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호텔 출입문 3곳 중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하고, 주 출입문 한 곳만 운영한다. 호텔 레스토랑은 투숙객과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해 고객 이동을 관리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를 가장 직접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편의점 업계는 물량 확보와 인력 증원에 비상이 걸렸다. CU는 영향도에 따라 점포를 A·B 구역으로 나눠 대응한다. A 구역인 광화문 인근 점포에는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최대 100배 수준으로 확보하고 현장 인력을 대거 배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홍대 등 B 구역 점포에는 쇼핑 편의를 위해 외국어 홍보물을 비치하고, 36개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역 기기를 70여 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 2026-03-13
“아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도”…BTS, 애니메이션으로 전하는 새 앨범의 메시지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 뮤직 제공]](/news/photo/202603/560077_378023_5445.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보 ‘아리랑(ARIRANG)’의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대표 민요를 전 세계 팬들에게 다시 소개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일 오전 11시 방탄소년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리랑’ 콘셉트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영상은 7명의 청년이 축음기의 태엽을 감으며 시작된다. 축음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고, 청년들은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타국으로 향해 이 노래를 전파한다. 이후 배경은 현대 도시로 전환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환호 속에서 공연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1896년 미국 워싱턴에서 ‘아리랑’이 처음으로 녹음됐다는 기록에서 영감을 얻었다. 빅히트 뮤직은 이 역사적 순간을 모티브로 삼아, 오늘날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되짚는 상징적 장면들을 구성했다. 전통 민요가 국경을 넘어간 초창기 순간과, K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현재의 흐름을 한 편의 서사로 엮은 셈이다.
소속사는 제작 의도에 대해 “‘아리랑’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이 곡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의 가사를 찾아보고 노래에 녹아 있는 한국 고유의 감성에 공감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BTS의 글로벌 팬덤을 통해 ‘아리랑’의 역사와 정서가 새롭게 조명되기를 기대하는 메시지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1시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을 발매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공연을 열고, 이 무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전통 민요의 정서를 현대 팝 사운드와 무대로 확장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 2026-03-13
“BTS 아미, 아미동으로”…부산 서구, 팬덤 이름 딴 동네를 관광 명소로
![사진은 캠페인 예시 사진[부산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3/560077_378022_5214.jpg)
부산 서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팬덤 ‘아미(ARMY)’와 이름이 같은 ‘아미동’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6월 예정된 BTS 부산 공연을 계기로 팬덤과 지역을 연결하는 이른바 ‘성지 마케팅’에 나서는 셈이다.
부산 서구의회에 따르면 김병근 서구의원은 지난달 열린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아미(ARMY)가 아미에 온다’라는 이름의 캠페인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은 BTS 복귀에 맞춰 도심 전시 공간과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미동에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아미’로 하나 되는 모습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제안은 BTS 공식 팬덤 명칭과 동일한 지명을 가진 부산 서구 아미동을 적극적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아미동의 한자 표기인 ‘아미(峨嵋)’는 ‘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으로, 아미산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산세를 빗댄 표현이다. 전통적인 지명 유래에 글로벌 대중문화 아이콘인 BTS 브랜드를 접목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구는 의원 제안을 바탕으로 BTS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구 관계자는 “서구의 대표 관광명소 가운데 BTS와 연계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구축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미동 일대에 BTS·아미를 상징하는 포토존 설치, 팝업스토어 운영, 공연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는 향후 BTS 측과의 협의 가능성, 팬덤 반응, 예산과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캠페인 추진 범위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6월 공연을 앞두고 아미동이 국내외 팬들의 새로운 방문 코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6-03-12
“BTS 광화문 공연, 세계가 본다”…이재명 “현장 관리 철저·바가지 상술 엄정 단속”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를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에 대규모 인파 관리와 바가지 상술 단속을 강하게 주문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과로 문제를 언급하며 인력 보강을 지시하면서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작업과 관련해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속도를 내 달라고 요구해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니 사전에 현장 관리 방안을 철저히 수립·시행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통, 응급 의료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하라”며 “안전 대책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혼잡,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라는 주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권 질서 관리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제재도 엄정하게 해야 한다”며 “바가지 상술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앞으로 주력 산업이 돼야 할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 2026-03-11
정부, BTS 광화문 컴백에 인파 위기경보…“K-컬처 위상에 걸맞은 K-안전 총력”

정부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에 2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범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도 사전 발령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BTS 컴백 행사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행사 전후 단계별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티켓 소지 관람객 약 2만2천 명을 포함해 상당한 규모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할 예정이다. 위기경보는 행사 당일인 21일 하루 동안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 적용된다.
행안부와 경찰은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행사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인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반을 가동한다. 19일과 20일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현장을 찾아 무대·객석 배치, 동선, 출입구 관리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윤 장관은 행사 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살필 계획이다. 주요 밀집 지점에는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도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공조한다.
부처별 역할도 세분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 안전 자문과 함께 무대시설 및 객석 구조 안전 점검을 맡는다.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할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질서 유지, 치안 확보, 대테러 활동을 담당하고, 소방은 구조·구급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서울시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임시 화장실 설치, 외국인 안내 등 편의 지원과 불법 노점·불법 주정차 단속 등 현장 질서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광화문 컴백 행사뿐 아니라 이후 예정된 BTS 월드투어 공연에도 같은 수준의 안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4월 경기 고양,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 역시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위기경보 발령 등 단계별 대응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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