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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家]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② ∣ '글로벌 경영 강화…대통령이 밀고 회장님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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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家]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② ∣ '글로벌 경영 강화…대통령이 밀고 회장님이 뛴다'
Euisun Chung, Executive Chairman of Hyundai Motor Group

▷ 출생: 1970년 10월18일
▷ 배우자: 정지선
▷ 자녀: 정창철. 정진아. 정진희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3.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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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1
 현대차, 2026년 인도 TVS와 삼륜 전기차 공동 개발 협약 체결

삼륜 EV(Electric Three-Wheeler·E3W) 콘셉트 모델 이미지[현대차 제공]
삼륜 EV(Electric Three-Wheeler·E3W) 콘셉트 모델 이미지[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특화된 삼륜 전기차(E3W)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와 TVS는 최근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삼륜 전기차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적합한 맞춤형 전기 삼륜차를 설계하고, 가격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차량의 주요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생산해 인도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부품 수급,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S) 대응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개발된 차량은 엄격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과정을 거쳐 우선 인도 시장에 출시되며, 이후 다른 삼륜차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도 검토된다.

현대차는 차량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하고, TVS는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삼륜 전동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판매, AS를 담당한다. 미래 지향적 외관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된 삼륜 EV는 인도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과 함께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공식화됐다. 협약의 배경에는 2018년 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친환경 이동수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작된 양국 간 논의가 있다. 이후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2024년 현지 법인 상장(IPO) 당시에도 모디 총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1월에는 뉴델리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서 삼륜 및 마이크로 사륜 전기차 콘셉트와 함께 TVS와의 협력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는 "현대차는 핵심 시장인 인도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고, TVS와 협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E3W가 인도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라드 모한 미쉬라 TVS 전략 담당 사장은 "TVS가 보유한 삼륜 EV 플랫폼과 인도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현대차의 인간 중심 디자인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인도와 주요 시장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26-04-14
 현대차그룹, 2026년 워싱턴DC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참가…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워싱턴=연합뉴스)
현대차그룹,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참가(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참가(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행사장인 콘래드 호텔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리더들에게 브랜드의 환대 철학과 럭셔리 경험을 선보였다.

행사 2일 차에 예정된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서는 제네시스가 트랙 스폰서를 맡았고, 호세 무뇨스 사장이 연사로 나서 현대차그룹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설명했다. 이 전략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유가 변동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세마포와 창립 파트너로 협력해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공식 행사를 4차례 개최하는 등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제네시스 스튜디오 취리히 등 글로벌 문화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경쟁이 혁신을 자극한다고 언급하며, 현대차그룹의 유연성과 회복력이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 목표를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년간 125조2천억 원 규모의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새만금 지역에 9조 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거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새만금 부지에는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세마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로봇, AI, 에너지 등 미래 사업 전환과 국내외 투자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6-04-13
 현대차그룹, 로보틱스·AI 미래 성장축…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달러 투자

인사말하는 정의선 회장(남양주=연합뉴스)
인사말하는 정의선 회장(남양주=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에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두고, 미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온라인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가 그룹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까지 생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인간 중심 접근이 고객 요구 변화에 대응하며, 로보틱스와 AI가 제조 혁신과 제품 품질 향상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도 강조됐다. 정 회장은 2028년까지 260억달러를 투자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이후 205억달러를 투자해왔으며,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혁신 등으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도 언급됐다. 정 회장은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생산기지,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생산 거점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정 회장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소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량 생산뿐 아니라 원자재 조달, 공정, 재활용 전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가 전기차와 보완적 기술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은 품질, 브랜드 신뢰, 고객 중심 사고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700만 대 이상의 차량 판매, 200개국 판매망, 16개 글로벌 생산시설을 언급하며, 환경 변화에 회복력과 유연성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2026-03-20
 “아산 25주기”…범현대 총수 일가, 청운동 옛 자택에 다시 모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5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현대 일가는 정 명예회장의 25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청운동 자택에서 제를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청운동 자택은 2001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상속받은 뒤 2019년 장남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곳으로, 정 명예회장의 생전 생활 공간이자 범현대가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힌다.

이날 저녁 6시 2분께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사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었다. 뒤이어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착했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잇따라 자택에 들어섰다.

정몽준 이사장은 자택 앞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두어 번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제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정기선 회장과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묘소를 참배하며 정 명예회장을 기렸다. 각 계열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이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정의선 회장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와 그룹 임직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명예회장 2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HD현대 역시 별도의 추모행사를 마련해 고인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겼다.

재계에서는 정 명예회장 25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청운동 자택과 선영, 추모행사를 잇따라 찾으며 창업주의 유산을 재확인하고, 그룹별로 ‘아산 정신’을 경영 기조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2026-03-18
 정의선, 작년 현대차·기아·모비스서 174억 수령…연봉 52% ‘점프’

정의선 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를 합산한 연봉이 174억6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에서의 보수가 처음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18일 현대차가 공시한 2025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에서 수령한 보수는 급여 45억원과 상여 및 기타소득 45억100만원을 합한 90억100만원이다. 이는 전년(70억8천700만원)보다 19억1천400만원(27.0%) 늘어난 금액이다.

정 회장은 여기에 계열사 보수를 더해 기아에서 5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30억6천만원을 각각 받았다. 특히 기아에서의 보수는 지난해가 처음으로, 이 금액이 더해지면서 정 회장의 총 연봉은 전년 115억1천800만원에서 59억4천300만원(51.6%) 증가했다.

현대차는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직무와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 외 핵심 경영진의 보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총 54억1천6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59.3% 증가했다.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97억2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1년 전(28억3천900만원)보다 242.7% 급증한 수준으로, 현대차에서 받은 보수만 놓고 보면 정 회장보다 많은 액수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실적 개선에 대한 성과 보상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임원 보수가 급등한 가운데 직원 평균 보수도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천100만원으로, 전년(1억2천400만원)보다 5.6% 증가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평균 94.1%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은 102.1%, 미국 앨라배마 공장 100.6%, 브라질 공장 102.0%로 100%를 웃돌았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etaplant America)는 65.3%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인도 공장은 94.2%, 튀르키예 공장은 98.5%, 체코 공장은 83.7%였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률은 각각 37.6%, 47.3%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차량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평균 가격은 5천617만원, 레저용 차량(RV)은 5천581만원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승용차 평균 가격이 7천591만5천원, RV 평균 가격이 8천44만2천원으로 나타나 고가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한편 상장사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마치고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 2026-03-12
 정의선, 기아서 첫 해 54억 보수…“미래 모빌리티 책임경영 강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기아 인도공장 점검[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기아 인도공장 점검[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만 54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에서 급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책임경영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 대응을 위한 보상 체계 강화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12일 기아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기아로부터 급여 27억 원, 상여 27억 원 등 총 54억 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2019년 3월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두 계열사에서만 급여를 받아왔다.

현대차의 사업보고서가 아직 공시되지 않은 가운데, 정 회장이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 총액은 84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에서의 보수까지 합산되면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는 정 회장의 첫 보수 지급 배경으로 실적 기여와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를 들었다. 회사는 공시에서 “정 회장은 2019년 3월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아 경영진의 보수도 일제히 늘었다.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5억1천600만 원, 상여 및 기타 15억2천600만 원 등 총 30억4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최준영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22억7천400만 원, 김승준 전무는 7억7천300만 원을 수령했다.

실적과 생산 지표는 보수 인상의 명분으로 작용했다. 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285만1천92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91.6%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률이 74.5%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91.1%, 2023년 98.5%, 2024년 94.4%로 회복세를 이어왔다.

공장별로는 국내 공장이 100.1%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풀가동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고, 미국 공장은 102.3%로 이를 웃돌았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87.2%, 멕시코 72.0%, 인도 72.9%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 평균 가격도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평균 가격은 3천780만6천 원, 레저용 차량(RV)은 4천769만2천 원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승용차 평균 가격이 4천114만6천 원, RV 평균 가격은 6천840만6천 원으로 집계됐다.


● 2026-03-09
 정의선, 현대모비스 연봉 30억으로 ‘뚝’…기아 보수 합치면 총액은 늘 듯

인사말하는 정의선 회장(남양주=연합뉴스)
인사말하는 정의선 회장(남양주=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가 약 30억 원으로, 1년 새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 회장이 지난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기 시작한 만큼, 그룹 계열사를 합산한 전체 보수 총액은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5년 결산 기준으로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8억 원, 상여 12억6천만 원 등 총 30억6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재작년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44억3천1백만 원과 비교해 30.9%(13억7천1백만 원) 감소한 규모다.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보수가 줄어든 것은 보수 구조 조정과 계열사 간 역할 분담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재작년까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두 곳에서만 급여를 받았으나, 지난해부터는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한 회사 기준 보수는 감소했지만, 현대차·기아까지 포함한 전체 보수는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정 회장의 보수 산정 기준에 대해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경영 성과와 조직 기여도, 장기적 인재 전략 등을 종합 반영한 결과라는 취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너 보수 조정과는 별개로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R&D 비용은 2023년 1조5천940억 원, 2024년 1조7천499억 원, 2025년 1조8천773억 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 2026-03-02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앞둔 현대차…“100조 로봇 기업이 지배구조 열쇠 되나”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회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회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BD)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하면서 그룹의 숙원 과제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상장에 성공해 ‘100조원대 로봇 기업’으로 평가받을 경우, 20% 지분을 보유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단기간에 20조원 이상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자금이 정 회장의 경영 승계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편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엔지니어 중심의 연구개발 조직에서 재무·수익성을 중시하는 구조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초 사임 의사를 밝히고, 어맨다 맥매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 직무대행을 맡은 것이 대표적 변화로 꼽힌다. 기술 리더십에서 재무·상장 준비 중심의 경영으로 무게추가 옮겨졌다는 해석이다.

그룹 차원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직속으로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담하는 사업기획 태스크포스(TFT)가 신설됐고, 전략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체적으로도 로봇 제어용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필드AI(Field AI)’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AI·로보틱스 전문가인 밀란 코박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기술·사업 양면에서 상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성공적인 나스닥 입성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 현재로선 올해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와 주관사 선정, 하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상장하는 일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등 세 갈래로 얽혀 있다. 구조의 정점에는 현대차 지분 22.4%를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자리한다.

순환출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계열사에 문제가 생기면 연쇄 부도로 번질 위험이 크고, 지배구조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과 시장에서도 순환출자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순환출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단순한 해법은 정 회장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대폭 늘려 지배구조의 ‘정점’을 직접 쥐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3%대에 그친다.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상속받거나,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직접 사들여야 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정의선 등 대주주 일가→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로 이어지는 단순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경우 현대모비스가 사실상의 지주 역할을 맡고, 현대차·기아가 핵심 사업회사로 정리되는 그림이다.

정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기 용이하도록 현대모비스를 분할한 뒤 그룹 전체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부품·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신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지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하는 ‘존속 현대모비스’로 6대4 비율 분할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제철과 기아가 보유한 존속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필요한 자금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그룹 계열사 지분을 상속·증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7조∼8조원의 현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이 같은 자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이 상장을 통해 수조원대 현금을 확보하고, 여기에 기존에 보유한 계열사 지분 매각 대금과 현대글로비스·현대오토에버 지분 처분으로 마련한 자금을 더하면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량으로 매입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금융·산업 자본의 분리를 규정한 금산분리 규제에 따라 현대차증권 등 금융 계열사를 그대로 보유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이 때문에 완전한 지주사 전환보다는 현대모비스 중심의 ‘준(準) 지주 구조’ 또는 부분적 구조조정 등 여러 시나리오가 병행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로보틱스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오랫동안 미뤄져온 지배구조 개편과도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며 “상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재원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정 회장이 선택할 수 있는 지배구조 재편 카드의 폭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2-27
 이대통령 “현대차 소방로봇 지원 감사”…정의선 “기업으로서 당연한 일”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군산=연합뉴스)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군산=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새만금에 조성될 ‘로봇·수소·AI 시티’ 투자 협약식 현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첨단 로봇 기술을 둘러보고, 최근 소방청에 무인소방로봇을 기증한 데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하며 재난 대응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로봇 전시장을 찾았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협약식에 앞서 정 회장과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해 기술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 지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로봇·수소·AI를 아우르는 첨단 산업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투자 방향을 구체화하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자리였다.

전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로봇, 안내 로봇, 물류 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다양한 로봇이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각 로봇의 기술 개발 현황과 상용화 계획을 꼼꼼히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경사진 지형에서도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자율주행 휠 로봇 ‘모베드(MobED)’에 눈길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모베드의 활용 분야를 구체적으로 묻는 등 실질적 적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최리군 현대차그룹 상무는 “모베드는 네 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돼 고르지 않은 지형이나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며 “일반 배송은 물론 의료·돌봄 서비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소방청에 무인소방로봇을 기증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정 회장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에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무인소방로봇은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화재 진압 시연을 선보이며 실전 투입 가능성을 점검받은 바 있다.

정 회장은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해 무인 소방 로봇의 성능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재난·위험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2026-02-25
 "소방관님들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100대까지 늘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인소방로봇[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인소방로봇[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인소방로봇[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인소방로봇[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 무인소방로봇 화재 진압 시연(남양주=연합뉴스)
현대차 무인소방로봇 화재 진압 시연(남양주=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의 생명 보호를 위해 고위험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무인 소방 로봇을 소방청에 기증하며 ‘안전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룹은 향후 공급 규모를 10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4일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원격 화재 진압 장비인 무인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기증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성 김 사장,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해 제작한 모델이다. 운용자는 원격 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무선으로 조종하며, 현장 영상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은 행사에서 “화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소방관님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그분들을 위해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체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소방로봇을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 모빌리티”라고 소개하며 “위험한 현장에 한발 먼저 투입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전달된 4대 가운데 2대는 소방청 요청에 따라 이미 수도권 및 영남 119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됐다. 나머지 2대는 내달 초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각각 1대씩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무인소방로봇 공급 규모를 향후 100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무인소방로봇은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대형 화재나 구조물 붕괴 우려가 있는 현장 등 고위험 구역에 투입돼 인명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 통계 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재로 다치거나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천802명에 이른다.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기반 무인 장비가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 HR-셰르파를 기반으로 한 이번 무인소방로봇에는 고열·연기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을 위한 특화 장비가 집약됐다. 전면부에는 직사·방사 형태로 방수 제어가 가능한 방수포가 장착돼 다양한 양상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다. 장비 외곽에는 자체 분무 시스템이 설치돼 미세 물 입자를 지속 분사, 장비 주변에 수막을 형성해 화염과 고열로부터 본체를 보호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섭씨 500~800도에 달하는 극한 환경에서도 장비 온도를 50~60도 수준으로 낮춰, 화재 현장 근거리에서의 진입과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전면 상단에 장착된 시야 개선 카메라는 적외선 센서를 기반으로 불길과 짙은 연기 속에서도 발화 지점과 구조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2026-02-18
 “골프와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30년까지 간다

제네시스, 美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 2030년까지 연장(서울=연합뉴스)
제네시스, 美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 2030년까지 연장(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며 글로벌 골프 마케팅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 재계약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파트너십 연장을 공식화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26년 창설된 ‘LA 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전통의 PGA 투어 대회로, 올해로 100년을 맞는 명문 대회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처음 참여한 뒤 대회 명칭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바꾸며 브랜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재계약으로 제네시스는 향후 2030년까지 대회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정의선 회장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대회 후원을 이어가게 돼 매우 뜻깊다”며 “100년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라는 스포츠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정의하는 진정성, 존중, 탁월함의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도 “제네시스와 함께한 기간은 대회를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기회였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물론 타이거 우즈 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즈 재단은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 교육·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PGA 투어와 2030년까지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주요 투어 대회 후원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일부터 나흘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400만달러(약 57억8천만원)와 함께 제네시스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대회 기간에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선수들이 특정 홀에서 버디 또는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해 미국 적십자사 등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방식으로 대회의 흥행과 더불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 2026-01-26
 정의선, 캐나다 방산 협력 위해 출국…수소 생태계 협력 가능성 타진

출국하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사진=연합뉴스)
출국하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캐나다 방산 협력의 일환으로 출국하며, 현대차그룹이 수소 생태계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26일 정부 및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하여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사단에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 대형 사업으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최대 60조 원 규모로 평가된다.

특사단은 현대차그룹 외에도 한화, HD현대, 대한항공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 등이 합류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캐나다가 보유한 풍부한 천연자원에 주목하며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2021년 캐나다의 넥스트하이드로젠과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생산, 충전, 저장, 활용 등 다양한 수소 생태계 분야에서의 협력을 의미한다. 다만, 캐나다 측이 요구한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차그룹은 과거 1989년 캐나다 부르몽에 생산공장을 세웠으나 4년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다.

CPSP 프로젝트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측은 한국과 독일 양국에 투자 등의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절충교역에 입각한 이러한 요구는 해외 무기나 장비 도입 시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을 의미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특사단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와 군용기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어 방산 협력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컨소시엄은 방위사업청의 전자전기 및 항공통제기 수주를 받았으며,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의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캐나다 측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군용기 항공정비(MRO), 무인기 개발 등 방산 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과 관련 기업들은 캐나다의 천연자원과 방산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며 양국 간 경제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의 이번 출국은 한국의 방산 협력 확대와 수소 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6-01-22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앞두고 기업가치 급등…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선택 주목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소개(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소개(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모베드 시연 살펴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모베드 시연 살펴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선보인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128조 원으로 평가했으며, 2035년까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15.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35년 매출액은 2,883억 달러(약 404조 원),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약 6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사업과 비교하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시장가치를 993억 달러(약 146조 원)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영업가치를 380억 6,100만 달러(약 53조 3,000억 원)로 추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고평가를 바탕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금 운용 여력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3만 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하는 등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 1,53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승계와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가치는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가치가 7조 원을 넘어서면서 단순 상속세율 60%를 적용할 경우 4조 원이 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가 정의선 회장의 재원 마련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정의선 회장의 지분 승계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재무 여력 확충과 관련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2026-01-16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외이사로 밀란 코박 영입...테슬라 출신 전문가로 AI 및 로보틱스 전략 강화

현대차그룹, AI·로보틱스 전문가 밀란 코박 영입[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AI·로보틱스 전문가 밀란 코박 영입[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밀란 코박을 자문역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코박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기술 지배력을 강화하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밀란 코박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전문가로,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통해 2세대 모델 개발을 주도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벤치마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부터는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로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이끌었다.

코박의 영입으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팟,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 혁신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박은 현대차그룹에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고,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그룹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첨단 AI 및 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밀란 코박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과 결합하여 로보틱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갖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를 영입한 데 이어 코박까지 합류시키며, 피지컬 AI 및 지능형 로봇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피지컬 AI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전략적 자신감을 천명했으며, 최근 CES2026에서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로보틱스 생태계와 AI 고도화 전략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코박의 전문성과 경험이 현대차그룹의 기술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된다.


● 2026-01-14
정의선 회장, 글로벌 경영 강화…중국·미국·인도 순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생산 라인 점검(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2026.1.14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생산 라인 점검(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2026.1.14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중국, 미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방문하며 현지 사업 기회를 직접 모색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문이 거대 경제권에서의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및 배터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관해 논의했으며,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과도 관계 강화 방안을 타진했다.

이후 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제조, 물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AI·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CES 현장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퀄컴의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인들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젠슨 황 CEO와의 재회는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인도 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 20%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푸네공장의 준공으로 총 150만 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정 회장은 인도 현장에서 현대차 및 기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현대차는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왔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브랜드, 상품성, 품질 면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의 이번 글로벌 행보는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각국의 현지 상황에 맞춘 경영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2026-01-07
정의선, CES 2026서 로보틱스·차량 솔루션 집중 탐구

장재훈 부회장과 대화하는 정의선 회장(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재훈 부회장과 대화하는 정의선 회장(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부스 둘러보는 정의선 회장(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부스 둘러보는 정의선 회장(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CES 2026에서 두산, 퀄컴, LG전자 등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로보틱스와 차량 솔루션에 대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피지컬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두산, 퀄컴, LG전자,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며 차세대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부스를 포함해 다양한 부스를 돌며 최신 기술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정 회장은 CES 개막 전날부터 두산그룹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아 수소 연료전지와 로봇 솔루션을 둘러보았다. 두산과 현대차는 수소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방문이 두 기업 간의 협력 확대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부스로 이동해 자사 인공지능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구글 딥마인드의 캐롤리나 파라다와 짧은 환담을 나누며, 양사 간의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점검했다.

퀄컴 부스에서는 휴머노이드용 고성능 로봇 프로세서인 '퀄컴 드래곤윙 IQ10'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전시룸을 방문해, 투명 OLED 디스플레이와 비전 AI 기술을 체험했다. AI 콕핏,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운전자 안면인식 등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현대차와 LG전자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을 찾아, 최신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둘러보았다. 특히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직접 접어보며, 삼성의 혁신 기술에 감탄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로보틱스와 차량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발언처럼, 현대차는 업계 선두들과의 연합을 통해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 2026-01-05
현대차그룹, 피지컬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추진...정의선 회장, AI 기술 내재화의 필요성 강조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신년회에서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AI의 중요성과 기술 내재화 필요성, 그리고 그룹의 강점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회장은 "AI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범용 지능 기술"이라며, "AI는 기업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변화의 파도 속에서 AI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AI 기술을 외부에서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생명력으로 받아들여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기술 내재화를 진행 중인 피지컬 AI의 대표사례로 로보틱스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R&D 역량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피지컬 AI를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20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한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 가치는 희소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현대차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일"이라며, "지금도 우리는 완성도를 지속해 높이고 있고, 다양한 차종에 SDV를 전개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국내 중장기 투자계획과 관련해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데만 쓰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가장 확실한 것이 미래의 불확실성이고, 가장 불확실한 것이 미래의 확실성이므로 결국엔 한 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2025-12-29
현대차, 미국 진출 40주년 앞두고 '더 큰 도약' 선언

박수치는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박수치는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986년 국내 최초의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2025년에는 3년 연속 미국 내 최다 판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120만 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더불어, 오는 2028년까지 자동차, 부품·물류, 철강 등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TSP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제이디파워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는 글로벌 17개 자동차 그룹사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현대차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현대차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차량 개발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의미한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에게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시장을 최대 수출 시장이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교두보로 강조하며, 내년 15% 관세,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공세, 자율주행차 경쟁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 CES에서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과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안전, R&D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핵심가치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다가올 40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2025-12-22
정의선 회장,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쟁 속 생존 전략 제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서울=연합뉴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올해 12월 중순에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하며 내년 경영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의 연구개발(R&D) 및 미래사업 부문의 주요 인물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공식적인 신년행사를 생략하고, 내년 업무일이 시작되는 1월 5일에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관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되짚으며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욱 치열해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생존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로보틱스 등 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 년간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이러한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수家∣총수가]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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