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09
반도체·AI·바이오 등 신규 채용 확대 계획...4대 그룹 유일 신입 공채 유지 및 ‘열린 채용’ 기반 인재 육성 전략

삼성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년째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 신입 공채를 이어가며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삼성은 9일 “국내 투자 확대 노력과 함께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지원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계열사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이후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직군별 특성에 따라 전형 방식도 달라진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중심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공채 제도 도입 이후 채용 방식의 문턱을 낮추는 ‘열린 채용’을 지속해 왔다.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별도로 신설해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며 학벌보다 역량을 중시하는 채용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 같은 행보는 인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메시지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이번 상반기 공채와 중장기 채용 확대 계획은 이러한 약속을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숫자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 2026-03-02
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반도체 DS 인력 대규모 충원 전망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news/photo/202603/555095_376149_1557.jpg)
삼성그룹이 이달 초·중순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일제히 공채에 나서는 가운데,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재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평택과 용인 클러스터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6세대)를 앞세워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어, 생산·연구·공정 등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범용 D램과 HBM 등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반등했고,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업황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인력 충원 기조 역시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채용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업황 개선이 곧 고용 확대 여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재계에 따르면 올해 10대 기업의 신규 채용 계획은 총 5만1천600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5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의 잠정 채용 계획은 1만2천명 수준으로 추정돼, 단일 그룹 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실적 회복과 공장 증설이 맞물리면서 “올해 DS부문의 채용 규모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회복되고 있고, 평택·용인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라며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DS부문에서 대규모 인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 년간 이를 유지해왔다.
● 2026-02-26
이재용, 주식재산 40조 눈앞…삼성가 4명만 86조 넘겼다
![이재용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02/555095_375372_2444.jpg)
![국내 주식재산 10조 클럽 현황[한국CXO연구소 제공]](/news/photo/202602/555095_375373_2517.jpg)
국내 주식 부호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코스피 6천 시대를 맞아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부자의 합산 주식가치도 20조원을 넘어서는 등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재벌 총수 일가의 이름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6일 이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이 전날(25일) 종가 기준 38조7천7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단일 인물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하나의 종목으로 볼 경우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23위 수준에 해당하는 덩치다.
이 회장이 가진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핵심은 단연 삼성전자 지분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천741만4천19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통주 1주당 20만3천500원의 25일 종가를 적용하면 삼성전자 지분 가치만 19조8천237억원으로 평가됐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에서도 이 회장은 12조3천840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삼성생명(5조1천363억원), 삼성SDS(1조2천721억원) 등에서도 1조원 이상씩의 지분 가치를 기록하며, 그룹 전반에 걸친 지배력을 주식 가치로 재확인했다.
이 회장뿐 아니라 삼성가(家) 주요 일가의 주식 재산도 10조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7조9천33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6조1천99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3조9천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86조8천146억원에 달해, 웬만한 대기업 여러 곳을 합친 수준의 ‘슈퍼 지분가’가 한 재벌가에 집중된 양상이다.
현대차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재산도 10조원을 넘기며 삼성가에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0조3천24억원으로 ‘10조 클럽’에 안착했다. 정의선 회장 역시 9조9천973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부자(父子) 합산 주식가치는 20조2천998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전통 제조·자동차 대기업 총수 일가 외에 바이오와 금융권에서도 ‘10조 클럽’ 주식 부호가 등장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6조7천744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13조492억원으로 10조원을 훌쩍 넘겼다.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지주 주가 상승세가 총수 일가의 자산 급증으로 직결된 셈이다.
[총수家∣총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