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30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 11월 7일 방중…중국 "양안 평화 발전"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을 공식 초청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쑹타오 주임은 중공 중앙과 시진핑 총서기가 국민당 정리원 주석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리원 주석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장쑤, 상하이, 베이징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이번 초청의 목적을 국민당과 공산당 간 양당 관계 및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쑹타오 주임은 정리원 주석의 방중과 관련해 국민당 측과 계속 소통하며 적절한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리원 주석이 취임 이후 중국 방문 의사를 밝혀온 점도 강조됐다.
국민당 역시 신속히 입장을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민당 주석실은 중공중앙과 시진핑 총서기의 초청에 정리원 주석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당이 협력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교류, 협력을 추진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민생 복지 증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리원 주석은 이달 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내 중국 본토를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국민당 주석의 중국 방문은 2016년 홍슈주 당시 주석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이 최근 만난 대만 정치인은 2024년 베이징을 찾은 마잉주 전 총통이다.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쑹타오 주임과 샤오쉬천 국민당 부주석 등이 참석한 국공포럼을 통해 10년 만에 공식 교류를 재개했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전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독립 성향의 민진당 정부와 공식 대화를 중단한 가운데, 국민당을 통한 우회 채널을 유지해왔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당 주석을 초청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만 침공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국 등 외부의 대만 문제 개입에 선제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리원 주석의 중국 방문 일정과 관련한 세부 조율은 국민당과 중국 측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 2026-03-28
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조중관계 새 단계 발전” 의지 재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 재추대와 관련해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신을 전달하며 북중관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에게 보낸 답전에서 중국 당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우의를 언급하며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북중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양국 인민의 염원에 부응해 한 단계 높아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계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2일 김 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이에 시 주석은 26일 축전을 통해 중조관계의 발전과 공고화를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된 방침으로 언급했다.
북중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 2026-03-27
보아오포럼 폐막…60여개국 2000명 참석, 한·중 기후 협력 논의

보아오포럼이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2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6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2천여 명의 전·현직 정치 지도자, 고위 관료, 국제기구 및 지역기구 인사가 참석했다. 포럼의 주제는 '공동의 미래 형성: 새로운 환경·새로운 기회·새로운 협력'이었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동 정세로 인해 현장 참석 대신 영상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세계정세, 지역 협력, 혁신과 발전, 포용적 파트너십 등 네 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분과 토론과 발표를 이어갔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남중국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친환경 발전, 중국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주제도 논의됐다.
중국과 한국의 기후변화 관련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별도의 세션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아시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중국은 다자주의, 개방, 친환경 발전을 강조하며 국제 협력에서 자국의 역할을 부각했다.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각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에서 선점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글로벌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과 지역 전쟁,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패권주의와 패권정치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아오포럼은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지만, 중국 정부가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주석이나 총리 대신 자오러지 위원장, 딩쉐샹 부총리 등이 참석하며, 과거에 비해 위상이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포럼 폐막 소식을 전하며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거버넌스 압박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며 협력과 상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026-03-27
시진핑·푸틴 등 각국 정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축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재추대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 간 오랜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나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당과 정부가 북중 관계의 수호와 공고, 발전을 일관되게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당시 양국이 여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루고 새로운 관계의 국면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과 함께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큰 복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재추대에 대해 해외 정상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가장 먼저 축전을 보냈으며, 베트남, 벨라루스, 니카라과, 몽골 등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3일 김정은 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 2026-03-25
중국 왕치산 전 부주석 비서들 부패 혐의 체포…NFRA 저우량 부국장 조사

중국의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저우량 부국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명보는 25일 저우 부국장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로부터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NFRA는 2023년 국무원 직속기구로 출범했으며, 기존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지주사 관리와 금융위험 감시를 맡고 있다. 저우 부국장은 NFRA 설립 당시 부국장으로 임명됐으며, 이전에는 은행보험감독위원회 부주석을 역임했다.
중국에서는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가 통상 부패와 관련된 것으로 간주되며, 기율위·감찰위의 조사가 시작되면 해당 인사는 직무에서 해임된다. NFRA 당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부패와 부정행위에 대한 당의 엄정한 처벌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저우량은 1971년생으로 지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광둥성발전연구센터에서 근무했다. 1990년대 광둥성 부성장으로 부임한 왕치산 전 부주석과 인연을 맺은 이후, 국무원 경제구조개혁판공실 주임, 하이난성 당서기, 베이징 시장, 국무원 부총리 등 왕치산의 주요 직책에서 비서로 활동했다. 2012년 말 왕치산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취임하자 저우량은 기율위 부서기장과 조직부장에 올랐고, 이후 은행보험감독위 부주석을 거쳐 NFRA 부국장에 임명됐다.
명보는 저우 부국장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왕치산 전 부주석의 측근들 가운데에는 이미 부패 혐의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 과거 중국건설은행 총재 시절 왕치산의 비서였던 톈후이위 전 초상은행장은 2024년 2월 5억 위안이 넘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톈후이위는 대출 및 대형 프로젝트 승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측근인 둥훙 전 중앙기율위 중앙순시조 부조장도 4억6천300만 위안 상당의 뇌물 혐의로 2022년 1월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둥훙은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 파산청산팀 위원, 하이난성 당위원회 부서기, 베이징시 부서기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저우 부국장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2026-03-24
마르코스 "중국과 남중국해 석유·가스 공동개발 재개 의사"…필리핀 에너지 확보 움직임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석유·가스 공동 개발 협상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과 관련해 에너지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사안이 오랜 기간 논의되어 왔으나 영토 분쟁이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중동 정세가 양국 간 합의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남중국해 자원 공동 개발 협상 조기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사용하는 등 영유권 갈등이 심화되고, 필리핀이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협상은 중단됐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필리핀의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과 연료 및 비료 조달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은 비료 분야에서 매우 협조적이다"며, "우리는 영토 분쟁과 무역 합의를 구분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대응 전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우리의 외교 정책은 평화와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가 관건"이라며, "전쟁이 조속히 끝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내 미군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주요 원유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모든 정부 기관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황 함량 기준이 500ppm인 유로2 휘발유·경유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5년 만에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등 석유·가스 공급난 완화에 힘쓰고 있다.
● 2026-03-24
시진핑 "베이징 기능 분산" 슝안신구 이전·개발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허베이성 슝안신구를 방문해 베이징의 일부 기능을 효과적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날 슝안신구를 시찰한 뒤, 고품질 건설과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주재했다고 24일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각 부문의 협력으로 슝안신구 사업이 중대한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 중앙의 결정이 실행을 통해 완전히 옳았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신구의 기능적 역할을 유지하고,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 이전을 더욱 강력하고 질서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앙기업, 대학, 병원 등 주요 기관의 이전을 적극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금융기관과 연구기관, 공공기관도 질서 있게 옮길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련 인력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서비스 강화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슝안신구 사업에 대해 전략적 인내와 역사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슝안신구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을 융합해 신품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슝안 중관촌 과학기술단지의 고수준 건설과 신흥·미래산업의 클러스터식 발전, 스마트 도시 관리 체계 마련도 주문했다.
슝안신구는 베이징 남서쪽 100㎞ 지역에 2017년부터 건설이 시작된 신도시로, 베이징의 기능 분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국은 400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가급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과 인구 유입이 더딘 상황이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 앞서 지난해 10월 슝안신구로 본사를 이전한 국유 발전기업 화넝그룹을 방문하고, 베이징 제4중학교 슝안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만났다. 이번 방문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가 함께했다.
향후 당국은 베이징의 기능 분산과 슝안신구의 첨단 산업 중심지로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2026-03-20
네팔 대학, 시진핑 저서 수백 권 소각 논란…중국 항의에 당국 수사 착수

네팔 동부의 한 대학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저서가 다량으로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해 네팔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모랑 지역 만모한 공과대학교(MTU)에서 시 주석의 발언집 '시진핑, 국정을 논하다' 수백 권이 소각된 사실이 확인되자, 현지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밤 MTU 교직원들이 낡은 책과 각종 서류,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일부 교직원이 시 주석의 저서를 카메라에 보여주고 불에 던지는 장면도 담겼다.
이후 네팔주재 중국대사관은 네팔 외교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책 소각 경위를 질의하고, 관련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이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옴 프라카시 아리얄 내무부 장관은 현지 경찰과 관계 당국에 책임자 규명과 사법 절차를 지시했다. 대학 측은 실험실 확보를 위한 청소 중 흰개미와 곰팡이로 훼손된 책을 폐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각된 책 일부가 새것처럼 보인 점에 대해서는 폐기 과정의 실수였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네팔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원조국으로, 일대일로 사업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네팔공산당 주도 정부의 친중 총리가 물러난 이후 중국의 영향력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네팔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2026-03-19
미 정보기관 "중국, 2027년 대만 공격 계획 없다…무력 통일 대신 평화 선호"

미국 정보기관이 중국이 2027년에 대만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무력 사용 없이 대만을 통제하려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미국 정보공동체(IC)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평화적인 방식으로 대만과의 통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IC는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점령에 투입할 역량을 꾸준히, 그러나 일정하지 않게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지도부는 2027년 대만 침공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일정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미국 측 분석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해결 방식은 중국인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세력의 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만 문제에 신중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 기관과 인사들이 "이념적 편견과 냉전식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 국민당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만 집권 민진당에 대해서는 압박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에서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 간의 국공포럼이 열렸다. 최근 대만 국민당 정리원 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동 추진 의사를 밝히자, 중국 정부도 교류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할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미중 정상회담 일정은 이란전쟁 여파로 5~6주 연기될 전망이다.
IC의 이번 보고서는 국제사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과 2027년 대만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 2026-03-18
시진핑-베르디무함메도프 회담, 일대일로·천연가스 협력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민족 지도자이자 인민위원회 주석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양국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호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실크로드 부흥' 전략을 긴밀히 연계하고, 천연가스 분야 협력 확대와 무역·투자 수준 제고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폭력적 테러 세력과 종교적 극단 세력, 민족 분열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양국의 안전 보장도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중국과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에너지, 무역, 상호연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이 공동 번영과 안전, 안정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 북쪽에 위치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로, 구소련 해체 이후 독립했다. 중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사이에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포함하는 일대일로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도 진행 중이다.
양국은 향후 에너지와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 2026-03-18
트럼프 방중 연기, 미중 관계 영향은? 전문가 "긴장 고조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연기되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상황과 맞물려 미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측에 한 달가량 정상회담 일정을 미루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방문 시기와 관련해 계속 협의 중임을 밝히며 사실상 연기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해 군함 파견을 요청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연기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대통령을 환대하는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WSJ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새로운 무역 합의와 중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중국 정부의 우선순위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연기 요청이 중국에 좌절감과 동시에 안도감을 가져다준다고 평가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일정 변경이 중국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미중 관계에 새로운 긴장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는 2023년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격추한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던 사례와는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출발 당일 취소된 뒤 약 4개월 후에야 이뤄졌다.
유라시아그룹의 제레미 찬은 중국 정부가 이번 일정 연기가 자국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불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함께 있는 모습이 비춰지면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트럼프가 (방문 일정) 연기를 고집한다면 중국은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국은 방중 시기와 관련해 계속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2026-03-18
트럼프 요청에 미중 정상회담 연기…대만 무기 판매 최대 140억 달러 승인 임박

미중 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기 요청으로 미뤄지면서, 대만 문제가 다시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을 이유로 중국 측에 회담 일정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역시 양국이 방문 시기 등을 조율 중임을 밝히며 회담 연기 사실을 인정했다.
원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논의가 부족했던 대만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민감한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중미 관계의 핵심 현안으로 규정하고,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정부도 회담을 앞두고 대만 무기 판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 13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추진했으나,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발표를 미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패트리엇(PAC-3)과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등을 포함한 최대 14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명보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대규모 군수 패키지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일정이 연기되면서 대만 무기 판매 시점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대만과 미국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입법원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고, 미 국무부의 스탠리 브라운 부차관보도 의회 청문회에서 대만 무기 이전이 지연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도 대만에 대한 무기 공급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연기가 미국의 협상 여지를 줄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일정 부분 양보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관계 전문가 장궈청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국내 법적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질 수 있어, 중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협상력이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대만에 불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변경과 관련해, 정상 외교가 중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이 계속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시기와 관련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2026-03-17
시진핑, '일대일로 국제 항만 동맹' 추진…미·이란 갈등 속 해양 거버넌스 강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일대일로 국제 항만 동맹' 구축을 추진하는 방침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최근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한 연설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서 해양의 효율적 개발과 이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6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참여와 일대일로 국제 항만 동맹 건설을 제시했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50여 개국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인프라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의 무역망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사업으로,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미국이 중국 등 주요국에 유조선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연설이 공개됐다. 이란은 중동 내 일대일로의 핵심 거점국 중 하나다. 또한, 홍콩 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대법원 판결로 파나마운하 항만 운영권을 상실했고, 파나마는 2025년 이후 일대일로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푸단대 신창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동 분쟁과 파나마운하 관련 변화가 중국의 이익에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원유 공급 등 국익을 적극적으로 지키려 하며, 세계 최대 무역·해운 국가로서 일대일로 메커니즘을 통해 미래의 충격에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남미의 다른 국가들이 중국의 항만 동맹에 참여해 파나마운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스 편집진은 별도의 해설 기사에서 일대일로 국제 항만 동맹 추진과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인근 국가와의 협력 메커니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집진은 "바다로 향하면 흥하는 게 강국 굴기의 보편적 현상"이라며, 15세기 포르투갈·스페인, 17세기 네덜란드, 산업혁명 이후 서방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대화된 강국은 반드시 해양 강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은 향후 일대일로 국제 항만 동맹 구축과 해양 협력 강화 방안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 2026-03-17
미국, 미중 정상회담 연기 요청…트럼프, 이란 사태 이유로 방중 미뤄

중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 연기 요청에 대해 양국이 관련 사안에 대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린 대변인은 일정 연기 요청을 받은 구체적인 시점이나 논의 중인 일정에 대해 추가로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방중 일정 연기 발언을 연결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과 호르무즈 해협 항해 문제는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관련 상황을 언급하며 한 달가량 회담 연기를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방문 의사가 있지만 이란 문제로 인해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국은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2026-03-17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종료…관세 안정성 합의·정상회담 준비 돌입

미국과 중국이 파리에서 이틀간 진행한 고위급 경제무역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논의는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의 의미를 가졌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전체 에너지 수요의 절반을 걸프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양국이 경제적 파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정제된 제품과 비료의 수출을 중단했다"며,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회담에 적용될 작업 계획의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희토류 등 자원 문제와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의 대중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리청강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이 협상에 참여했다. 리 대표는 회담 직후 "양측이 관세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상황에서의 관세와 유예 연장 가능성, 무역·투자 관련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일방적 조사에 반대한다"며, 관련 조사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실무 메커니즘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 대표가 "중미 양국 팀이 깊이 있고 솔직하며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일부 의제에 대해 초보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향후 협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파리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으로,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관세 유예와 무역 보복 조치 일부의 연장 이후 처음으로 대면해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 권한이 제한된 이후, 미국은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중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강제노동·과잉생산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중은 지난해 4월 이후 스위스, 영국, 스웨덴,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상은 이달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성격도 포함됐다. 다만, 리 대표는 정상회담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지휘를 위해 워싱턴DC에 남아야 할 경우,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일정 변경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조 요청 때문이 아니라 실행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家ㅣ이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