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동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선박 통행을 직접 통제하는 방식의 ‘안전 통로’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전 국면 속에서도 해협 통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가운데, 해상 교통 통제 움직임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이란 혁명수비대인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IRGC)는 해협 내 특정 항로를 ‘안전 통로’로 설정하고, 선박들이 이란 본토와 케슘섬 인근 라락섬 주변 영해를 따라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로를 이용한 선박 운항은 이란 당국의 승인 하에 이뤄지며, 일부 선박의 경우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안전 관리 차원을 넘어 사실상 해협 통행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이란과 연계된 보도에서는 안전 통로 외 다른 항로에 대해 기뢰가 매설됐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협 내 항로 선택이 제한되면서 선박 운항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통로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이 같은 통제 조치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물류 흐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해당 내용은 이란 측 발표 및 관련 보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국제 해운 데이터나 다른 외신을 통한 추가 확인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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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