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그동안 비공개 상태로 유지해왔던 방산 수출 계약을 공개했다. 공시 유보 사유가 해소되면서 계약명과 금액, 상대방 등 핵심 정보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대공유도탄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404억 4,016만 원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3.26% 수준이다.
계약 금액은 미화 9,489만 2,000달러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계약일인 2026년 4월 20일 서울외국환중개 고시 환율 1,480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됐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공시에서 주요 항목이 비공개 처리됐던 사안이다. 당시 회사 측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성을 이유로 계약명, 금액, 상대방 등을 유보했으나, 해당 사유가 해소되면서 이번에 정정 공시를 통해 전면 공개했다.
계약 상대는 말레이시아 정부이며, 공급 지역 역시 말레이시아로 명시됐다. 대금 지급 조건은 공급 계약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청구 및 지급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 협의가 아닌 실질적인 수주 확정 단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궁’은 해상 방어용 함대공 유도무기로, 국내 방산 기술의 해외 수출 확대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회사 측은 계약금액과 계약기간 등은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를 통해 실적 반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동시에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방산 시장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계약 공개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수주 실적이 실제 숫자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수주 확대 여부가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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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