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말레이시아와의 첫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본격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DSA 2026’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함정방어 유도무기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9,400만 달러, 한화 약 1,400억 원 수준이다.
해궁은 함정을 향해 접근하는 유도탄과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을 요격하는 함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이 시작됐으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 국산 기술로 완성됐다. 초고주파 레이다 센서와 적외선 영상 기반 이중모드 탐색기가 적용돼 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출은 해궁의 첫 해외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무기는 튀르키예 방산기업이 건조한 말레이시아 해군 연안초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체계 통합 방식으로 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방산 수출 모델 다변화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앞서 중동 지역에 ‘천궁-II’를 수출하며 방공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K-방공벨트’ 구축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이 같은 수출 성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흐름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98만9,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만3,000원(2.38%) 상승했다. 최근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상황 속 방위산업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수준보다 방산 수출 계약의 지속성과 추가 수주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추가 계약 여부와 중거리 방공 시스템 ‘천궁-II’의 추가 수출 확대가 향후 흐름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방산 산업은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글로벌 안보 상황과 연계된 수요 확대 여부도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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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