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의 숏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진입하며 시장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금융상품 구조에 대한 경고도 제기되며 투자심리의 양면성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현재 7만9천여 달러로 8만돌파가 목전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에서 80%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해온 고래 주소가 이달 초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3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후 가격 반등이 이어지면서 현재 약 1525만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고래는 ‘pension-usdt.eth’ 및 0x0ddf로 시작하는 주소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높은 적중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계정이다. 하지만 이번 포지션에서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면서 손실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예측 난이도를 다시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레버리지 포지션이 확대된 환경에서는 가격 반등 시 손실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관련 금융상품 구조에 대해 별도의 경고를 내놓았다. 최근 일부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이 발행하는 우선주가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구조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자체는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우선주 형태로 배당을 지급하려면 결국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가격 방향성에 의존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우선주를 연 변동성 50% 수준을 내포한 CCC 등급 위험자산으로 평가하며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비교 사례로 제시된 비트코인 커버드콜 전략은 동일 가격 기준 기대 수익률이 약 33% 수준으로, 가격이 횡보하거나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반등 흐름 속에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동시에 고래 손실 사례와 구조적 위험 경고가 동시에 나타나며 경계 심리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상승 기대와 리스크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기 방향성보다는 포지션 구조와 자금 흐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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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