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BTC)이 28일 장중 7만3000달러선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권 흐름을 이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 압력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24시간 기준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7만32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7만2900달러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46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24시간 거래량은 420억달러를 웃도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강해진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 간 재충돌 우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가 AI 기술주 중심 강세를 이어왔음에도 비트코인은 단기 상승 피로감이 겹치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7만50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이 형성된 이후 단기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현물 ETF 자금 흐름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최근 ETF 자금 유입 속도가 다소 둔화되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7만달러 이상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 추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기관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 변화가 다시 우호적으로 전환될 경우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등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동 정세와 미국 금리 전망, ETF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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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