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8% 넘게 급등하며 역사적인 반등을 기록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오히려 8% 이상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로봇주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급등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원(8.33%) 내린 1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3만2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한때 13만22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중 11만24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219만8078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2607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조5580억 원 수준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마감하며 전날 낙폭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시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직접 충돌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점도 국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과도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조울증 코스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전날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날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 역시 "단기 급락을 야기했던 악재가 완화 및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특히 낙폭이 과도했던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시장 반등 흐름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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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