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5일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하며 9,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미국 마이크론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강한 실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02포인트(4.32%) 오른 8,837.04를 기록했다. 지수는 232.40포인트(2.74%) 상승한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급등세에 따라 오전 9시 7분 3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9억원, 6,2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913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5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강세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한 4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로 시장 예상치(20.7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다음 분기(6~8월)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전망치인 436억달러를 넘어선 500억달러로 제시하면서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이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선급금 확보, 2027년까지 이어질 메모리 수급 타이트 현상 등을 제시한 것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최근 급락했던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4.85%, SK하이닉스는 8.91% 상승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도 다시 각각 2,0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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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