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25
트럼프 "버넘은 극도로 진보적"…영국 석유 정책·총리 가능성에 쓴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영국 하원의원을 두고 "극도로 진보적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버넘 의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며, 그가 과거 어떤 도시의 시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버넘 의원은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을 지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버넘 의원이 극도로 진보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이며, "그러니 그는 아마도 북해 석유 개발에 열려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정부가 북해 신규 석유 개발을 허가하지 않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노르웨이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면서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조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버넘 의원이 총리가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에너지 정책뿐 아니라 이민 정책, 국방비 문제에서도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버넘 의원은 2021년 미국 의사당 폭동 당시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영국 정치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이달 18일 보궐선거 운동 중에는 미국 정치가 양극화됐고 독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넘 의원이 총리가 될 경우 그를 만나는 첫 국가 정상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신념이 다르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백악관 당국자들이 버넘 의원을 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 2026-06-25
트럼프, NATO 동맹국 비난 "이란 전쟁 도움 없다"…연례 정상회의 앞두고 유럽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을 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실망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서 전혀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 첫 주에 말 그대로 그들(이란)을 붕괴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에 공감하면서도 유럽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독일을 예로 들며 "(전쟁) 첫날부터 미국과의 양자 간 약속을 이행했다"고 했고, "그 결과 4000∼5000기의 미국 비행기들이 유럽에서 출격할 수 있었다. 유럽이 미국의 전력 투사 플랫폼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이란 작전 수행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이 2021년부터 2029년 사이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릴 계획임을 밝히며,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충성심을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의 돈이 필요하지 않다. 다른 어떤 것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유럽에 미군을 주둔시키며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매우 충성스럽다. 우리는 늘 그들을 위해 싸운다"고 했다.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작은 응원 내지 격려" 정도만 기대하지만, 유럽이 이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지출하기로 6개월 전 동의했다. 그런데 대부분 아직 제대로 지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 증액에 합의했으며, 몇 년의 시간을 두고 이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와 콜롬비아에서 자신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자신의 노선에 따르지 않다가 최근 사임을 발표한 점도 언급했다.
이번 뤼터 사무총장의 방미는 다음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연례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유럽 국가들이 미군 자산의 자국 기지 사용을 불허하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거부한 점을 들어, 미국이 필요할 때 동맹이 외면했다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2026-06-25
'21세기 주택법' 의회 통과…트럼프, '세이브 아메리카' 연계로 시행 불투명

미국 의회가 주택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법을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의 서명을 유보하면서 법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상원은 지난 22일 '21세기 주택 공급 확대법'(21st Century ROAD to Housing Act)을 찬성 85명, 반대 5명으로 가결했고, 하원도 23일 찬성 358명, 반대 3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환경 영향 평가 등 각종 규제 완화, 지방 정부의 신속 심사 권한 부여, 350채 이상 단독주택을 보유한 기업의 추가 매입 제한 등 주택 공급 촉진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담고 있다. 상원에서는 팀 스콧(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매사추세츠) 의원이, 하원에서는 프렌치 힐(공화당, 아칸소), 맥신 워터스(민주당, 캘리포니아) 의원이 법안 추진을 주도했다.
법안 통과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거비 부담 완화에 대한 양당의 공감대가 작용한 결과로, 공화당은 경제 문제로 인한 국정 지지율 하락을 만회할 정책 성과가 필요했고, 민주당은 대형 부동산 소유주 규제와 중산층·저소득층 주거 부담 완화에 주목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예정돼 있던 법안 서명식을 보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 투표자격보호법) 통과 전까지 주택 공급 확대법 서명 및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세이브 법안은 유권자 신분증 및 시민권 증명 의무화, 우편투표 제한 등이 핵심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공급 확대법보다 세이브 법안과 금리 인하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이브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계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우편투표 등 기존 제도를 악용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세이브 법안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주택 공급 확대법을 30여년 만에 가장 중요한 주택 관련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 2026-06-24
트럼프 "美, IAEA 이란 사찰단 동참…HEU 조사 참여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이란에 파견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미국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IAEA가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HEU)을 찾기 위해 사찰단을 파견할 때 미국 조사관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찰단 투입을 서두르지 않겠지만, 미국인이 동참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란이 최근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IAEA 핵사찰 수용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찰 재개를 계속 기정사실로 언급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IAEA 사찰단이 적절한 시점에 이란 핵 시설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IAEA 사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들은 틀렸다"며, 만약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즉시 회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공습을 받았던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 수용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찰 재개 여부는 앞으로의 종전 협상 과정과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6-24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과 비용 없으면 협상 종료"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어떠한 비용도 부과하지 않는다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보험료 등 어떤 형태의 비용도 요구하거나 받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에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이 이렇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자금을 제공하거나 해외에 동결된 자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이란 자금 일부가 미국 농부와 목장주에게 돌아갈 것이며, 이 자금은 미국산 옥수수, 밀, 대두 등 곡물 구매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식량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을 위해 오직 미국산 식량만을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이란의 통보가 사실이 아니라면 후속 협상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6-24
트럼프, "국제유가 하락 불구 휘발유값 미반영"…법무부 조사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이 충분히 인하되지 않고 있다며 법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형 석유회사들이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판매 가격을 신속하게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현재 자신이 확인한 수준보다 더 빠르게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에 어떤 형태의 조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가 하락이 소비자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 2026-06-24
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드론작전 평가…러 "미국 중재자 역할 상실"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대러 장거리 드론 작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 역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한 드론 작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에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정책 행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객관적인 중재자 역할에서 물러서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는 모든 희망이 오래전에 무너졌다는 전제 아래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기존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 FT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가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달 상원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개전 첫날 설정한 목표를 분명히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 역시 우크라이나전 전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 나토 고위 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지원을 받으면 실제 작전상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러시아 방어선은 뚫을 수 없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키이우에 대한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 의지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라이선스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이 처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약속을 번복한 전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 언급 등을 고려해 실제 정책 변화가 있을지는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한편,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사학교 졸업생들과의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절박함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부와 내부의 모든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2026-06-24
미국 신뢰도 하락…36개국 조사서 '트럼프 신뢰' 23%·한국 57%로 급락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36개국 성인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6%로, 신뢰한다는 응답 23%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7%로, 긍정적 평가는 37%에 그쳤다.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답한 응답자는 47%였으나, 절반에 해당하는 50%는 미국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주요 동맹국에서도 미국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2022년 83%에서 올해 35%로 급감했다.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에서는 신뢰도가 4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서도 3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일본에서는 2022년 76%였던 신뢰 응답이 올해 59%로 줄었고, 한국도 같은 기간 83%에서 57%로 26%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이 타국의 이해관계를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불과했고, 66%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외교 정책이 미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4년 동안 미국은 약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미국의 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