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티스트 로제가 스스로를 끝없이 증명하던 치열한 시간을 지나, 자신의 취약함까지 끌어안는 단단한 내면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창작의 여정에 나서고 있다.
패션 매거진 '엘르' 9월 스페셜 에디션 커버를 장식한 로제는 화보 인터뷰를 통해 첫 정규 앨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보 작업 과정과 지난 2년간 축적된 내적 변화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로제에게 여름은 단순한 계절을 넘어 자신과 음악을 온전히 발견하는 창작의 시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의 무더위와 습도 속에서 신보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앨범 제작을 두고 "스스로의 모든 것을 깊게 파고들며 마주하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마주하는 시간"이자 "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의 타임캡슐로 묶어내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창작의 고통과 진솔함을 회피하지 않고 음악적 밀도로 치환해 내겠다는 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태도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확립해 온 시간에서 비롯됐다. 로제는 지난 2년에 대해 "내 목소리와 나 자신을 믿어도 될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증명해 온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침내 마음의 소리를 따르고 신뢰하는 것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자신의 약하고 부족한 면모까지 인정하고 보듬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개인의 내밀한 서사를 풀어내는 화자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창작자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여유도 드러냈다.
내면의 확신은 일상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으로도 확장됐다. 세계 여러 도시를 거치며 활동해 온 로제는 '집'이라는 개념을 물리적 공간에 한정 짓지 않고, 어떤 공간이든 집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의 영역으로 재정의했다. 고독을 견디는 방식을 터득하면서 비로소 홀로 머무는 시간 자체를 온전히 긍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무언가를 하지 않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여겼던 일 중심적 태도에서 벗어나, 소파에 누워 쉬거나 머리를 천천히 말리는 정적인 순간의 가치를 인정하게 된 점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정리함을 수집하거나 종이접기를 즐기는 등 일상 속 사소한 취미를 곁에 두기 시작한 로제는 세상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즐거움을 마주하며 현재의 삶을 충분히 누려도 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주관을 뚜렷이 다져가는 동시에, 일상의 쉼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로제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블랙핑크는 8월 네티즌 어워즈 최고그룹상에서 활약중이다. 31일 오후 6시 39분 현재 67득표로 12위에 랭크돼있다. 블랙핑크가 다음달에는 최고그룹상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이목이 모아진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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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