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15
MBK파트너스, 레오팔레스21 비상장화 공개매수 참여…최대 2조6,760억엔 투입
MBK파트너스가 일본 임대주택 관리업체 레오팔레스21의 비상장화를 위한 공개매수에 참여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투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15일 히카리통신, NEC캐피털솔루션즈 계열사와 함께 레오팔레스21 인수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세 회사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진행되며, 최대 2676억엔(약 3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SPC의 지분은 히카리통신이 34%, MBK파트너스와 NEC캐피털솔루션즈 측이 각각 33%씩 보유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000엔으로, 이는 전날 레오팔레스21 종가 691엔에 약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며, 성립을 위해서는 발행주식의 48.56% 이상을 매수해야 한다.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레오팔레스21은 이르면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인수는 MBK파트너스의 일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전략에 따른 것으로, SS 전략은 구조조정이나 업황 변화, 자본구조 재편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됐거나 사업 재편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이다. MBK파트너스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이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레오팔레스21은 2018년 시공 결함 문제로 이듬해 신규 수주를 중단했고, 2020년에는 자본잠식에 빠진 바 있다. 이후 미국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의 지원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2025회계연도 들어 약 6년 만에 부동산 개발사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9월 포트리스 계열사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히카리통신그룹이 최대주주가 됐다.
히카리통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레오팔레스21 임차인에게 전력·통신 등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망을 활용해 입주자 유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레오팔레스21이 관리하는 약 54만가구의 임대주택 중 3분의 2가량이 법인 계약으로, 히카리통신의 기업 고객 기반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일본 생활밀착형 서비스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셰어링테크놀로지의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550엔, 총 인수 규모는 약 370억엔(약 3400억원)이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셰어링테크놀로지도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기존 일본 포트폴리오사인 히토와홀딩스와 셰어링테크놀로지의 사업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설립자 겸 파트너는 지난해 연차총회에서 일본이 지배구조 개혁과 사업 재편 흐름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 중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인수합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2026-09-02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2026년 9월 2일 법원 인가…1년 6개월 만에 승인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신청 1년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1997년 9월 4일 삼성물산 유통부문이 대구 1호점을 개점하며 출범했다. 이후 1999년 3월 23일 테스코가 삼성물산 유통부문 경영권을 인수했고, 같은 해 4월 20일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해 '삼성테스코'를 설립했다. 2004년 6월 29일에는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 1호점이 문을 열었다. 2008년 5월 14일 이랜드그룹 홈에버를 인수했고, 2011년 6월 테스코가 홈플러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2015년 6월 테스코는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했고, 9월 7일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4월 MBK파트너스는 일부 매장을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2024년 6월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2025년 3월에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6월에는 회생계획 인가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이 허가됐으며, 10월에는 유통·부동산개발 업체 2곳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11월에는 본입찰이 실패로 돌아갔고, 12월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2026년 3월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5월 4일까지 연장했다. 4월 2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4월 30일에는 가결 시한이 7월 3일로 재연장됐다. 5월 7일 홈플러스와 NS쇼핑은 익스프레스 사업부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고, 5월 10일 홈플러스 37개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6월 23일 법원은 채권단과 노조에 2000억원 자금 조달 계획 마련을 요청했다.
7월 3일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나, 7월 15일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7월 20일 홈플러스는 회생폐지에 즉시항고했고, 7월 21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 8월 13일 대형마트 영업이 재개됐다. 9월 2일 서울회생법원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돼 법원 인가를 받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7월 홈플러스가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들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2000억원 연대보증을 약속하면서 회생계획안 인가로 이어졌다.
● 2026-09-02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오늘 표결…납품업체 동의율이 변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중 회생계획안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2일 오후 3시에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주주를 대상으로 회생계획안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조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표결과 함께 법원은 납품업체와 임직원 등 공익채권자의 분할 상환 동의율도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으로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했고, 영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5000억원이 넘는 미지급 납품대금의 분할 상환에 대한 납품업체 동의율이 변수로 남아 있다. 납품업체의 미지급 대금은 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변제해야 하는 공익채권이지만, 이들은 관계인집회에서 의결권을 갖지 않는다. 공익채권은 다른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기 때문에, 납품업체들이 즉시 변제를 요구할 경우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와 회생계획 이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법원은 홈플러스에 공익채권자의 동의를 받아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율은 59%이며, 물품대금 채권자 64.4%, 임직원 87.9%가 동의했다. 반면 후순위 채권자인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들은 회생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계인집회 직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번 관계인집회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집회가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집회가 길어지면 표결뿐 아니라 법원의 인가 결정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상적으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당일 법원의 인가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나, 집회가 길어질 경우 인가가 미뤄질 수 있다. 만약 부결될 경우 법원은 강제인가나 회생절차 폐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집회를 다시 열 수도 있지만, 가결 기한이 4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실제로 집회를 다시 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홈플러스는 추가 자금 조달과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 2026-09-01
홈플러스 산소호흡기 ‘5천억원 납품대금’…2일 회생계획안 관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5032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 변제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주주가 각각 조별로 표결을 진행하며, 회생담보권자 75% 이상, 회생채권자 66.7% 이상, 주주 50% 이상이 동의해야 회생계획안이 가결된다. 법원은 이와 함께 납품업체와 임직원 등 공익채권자의 분할 상환 동의율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1일까지 공익채권자의 분할 상환 동의율을 80%까지 확보할 것을 홈플러스 측에 요구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5일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해 영업을 재개했으나, 회생계획안 인가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공익채권자인 납품업체들은 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미지급 대금을 받아야 하지만, 표결권은 없다. 현재 미지급 납품대금은 5032억원에 달한다. 28일 기준 상품 공급업체의 동의율은 62.4%, 임직원은 87.2%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공익채권자에게 3년 내 전액 변제를 약속하며 동의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은 메리츠가 보유한 담보신탁채권이 우선 변제되는 점을 문제 삼아 형평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일부 납품업체에는 선불금을 지급해 물품을 들여오고 있으나,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비해 물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영업 재개 이후 매출도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67개 주요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뒤 30일까지 1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7월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유통업계에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직접 대출 보증을 제공한 점과 영업 정상화 흐름을 근거로 회생계획안 가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면 법원은 이를 반영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가 기한은 4일까지다. 만약 부결될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 성공 여부가 공익채권자의 동의에 달려 있다"며, "현재는 운영자금 안에서 가능한 수준의 물량만 납품받고 있으며, 인가되면 영업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8-25
김병주 MBK, 홈플러스 보증 6천억대 책임 현실화…개인자산 상환 압박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에 제공한 대출 보증과 개인 자산 담보에 대한 수천억원대 상환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에 대한 기존 대출 보증과 개인 자산 담보 자금 상환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지난해 5월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제공한 6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김 회장 등 보증인 측은 원리금 변제를 진행 중이며, 원금과 이자를 합친 상환 규모는 약 66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환 의무는 지난달 3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이후,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해당 대출에 대해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대출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당시 운영자금으로 투입됐고, 김 회장 등이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김 회장 측은 회생절차가 폐지될 경우 연대보증 채무를 즉시 이행하며, 보증채무를 대신 갚더라도 홈플러스에 해당 금액을 돌려달라는 구상권은 행사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또한 김병주 회장과 MBK파트너스 주요 경영진은 올해 3월 홈플러스 임직원 체불 급여와 협력업체 대금 등 긴급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자택 등 개인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홈플러스에 투입했고, 일부 원금 상환과 추가 담보 제공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메리츠금융이 제공한 2000억원 규모의 신규 DIP 대출에 김 회장과 MBK가 전액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에서 기존 대출 상환 의무가 현실화되고 있다. 김 회장과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과정에서 부담한 재무적 책임은 기존 지원과 최근 추가 연대보증을 포함해 총 60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IB 업계에서는 김 회장 측의 홈플러스 관련 보증과 개인 자산 담보 부담이 실제 현금 상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에서 기존 대출의 상환 의무가 현실화하면서 김 회장 측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수家ㅣ총수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