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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경북 안동에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4일 개막해 세계 탈과 가면 문화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축제는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다음 달 4일까지 11일간 중앙선1942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23개국 27개 해외 공연단과 국내 전통 탈춤 17개 단체, 마당극·창작극 10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동래야류 등 한국의 전통 탈춤도 무대에 오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8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매년 국비 8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강화된다.
축제 첫날에는 중앙선1942안동역과 탈춤공원 등에서 국내외 공연단의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식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주 무대에서 열리며, 그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원도심에서 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빈국은 말레이시아로, 26일 오후 2시에는 보르네오섬 사바주 공식 대표단과 공연단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이 주 무대에서 열린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말레이시아 전통문화 공연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사바주 문화관에서는 현지 전통 탈과 공예품, 관광 콘텐츠가 소개된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26일, 27일, 30일, 다음 달 3일 총 네 차례 진행되며,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세계창작 탈 공모전, 탈춤 그리기 대회 등 경연도 마련됐다. 탈춤공원에서는 관람객이 탈춤과 '탈랄라 댄스'를 배울 수 있고, 탈놀이단 '리멤버'가 축제장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을 선보인다. 대학생 탈춤, 어린이 인형극, 마당극 등 세대별 공연과 '이매 장가가는 날' 등도 준비됐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안동의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는 26일과 다음 달 3일 오후 7시, 다음 달 4일 오후 6시 30분 만송정과 부용대 일원에서 재현된다. 선유줄불놀이는 강을 사이에 두고 부용대와 만송정을 연결한 줄에 숯가루 봉지를 달아 불을 붙이는 '줄불', 낙화, 달걀 불, 뱃놀이가 어우러지는 전통 놀이이다.
세계창작 탈 공모전 수상작 400여 점과 세계 탈 전시관, 동아시아 문화도시 탈 전시도 운영된다. 안동 전통주 박람회, 마스크 아틀리에 등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관광객, 세계 각국 공연단이 함께 어울려 안동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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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