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해남의 맛과 멋, 흥이 한데 어우러진 ‘2026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24만 7,000여명의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사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6 해남미남축제가 첫날부터 7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해남 쌀을 중심으로 청정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먹거리와 체험,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해 남도 대표 미식관광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마솥에서 갓 지은 해남 쌀밥 시식부터 김치비빔 체험, 모나카 만들기, 고구마 캐기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선보인 부녀농요가 전통 농경문화의 정취를 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행사장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국화와 대형 조형물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또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진 곳은 가마솥 쌀밥 시식장이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정성껏 지은 해남 쌀밥에 곱창김과 김장김치를 곁들인 시식 행사는 해남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남의 대표 브랜드 쌀인 ‘한눈에 반한 쌀’과 ‘땅끝햇살’을 무료로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줄이 이어지면서 해남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쌀을 활용한 이색 체험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해남 쌀로 만든 삼미 모나카와 쑥굴레 만들기를 비롯해 김치비빔 체험, 고구마 캐기, 추억의 구이터 등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들이 직접 고구마를 캐고, 고구마와 가래떡 등을 구워 먹는 체험은 농촌의 정겨움과 해남 농산물의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며 축제의 특별한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남도의 풍성한 먹거리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관에서는 오리탕과 매운갈비찜, 홍어무침, 황칠보쌈, 전복곰탕, 한우국밥 등 지역 식당들이 준비한 남도 한 상이 선보였으며, 주전부리관에서는 떡볶이와 닭꼬치, 인삼호떡, 산이보감빵, 밤호박식혜 등 해남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지역 농수산물 판매장 역시 김장김치와 해남 쌀, 배추 등 우수 농수특산물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며 축제와 지역 농가를 연결하는 판로 확대의 장이 됐다.
축제의 밤은 대중가요 공연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날 열린 ‘미남 트롯 축하쇼’에는 김용빈을 비롯해 최유나와 홍지윤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용빈 팬클럽 회원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축제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이튿날 열린 ‘미남 낭만 콘서트’에서도 가수 자두와 성리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청년축제 ‘백 투 더 청춘’과 밴드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번 축제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해남군수, 민경매 해남군의회 의장, 특별시의원 및 군의원 등도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해남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관광객 유입과 먹거리 소비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주먹밥 만들기 체험과 오기택 가요제 본선 등이 펼쳐지며 사흘간 이어진 미식과 문화의 향연에 대미를 장식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미남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해남의 우수한 농수특산물과 맛깔스러운 먹거리,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결합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의 청정 농수산물과 남도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함께한 2026 해남미남축제. 두륜산의 가을을 맛과 흥으로 물들이며 해남의 미식관광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이번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기억 속에 풍성한 가을 축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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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최영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