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11/mn_624417_20261107185408_1.jpg)
[CBC뉴스] 오라클이 지난 9월, 4년 전 출시된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한 연산 인프라의 재계약에서 초기 가격보다 20% 높은 비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AI 연산 금융거래 플랫폼 온(Ornn) 역시 같은 달 구형 엔비디아 칩 H100과 H200의 임대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라클을 비롯한 여러 데이터센터 운영사들과 맺었던 연산 자원 임대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오라클과의 계약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으며, 계약 연장 없이 수개월에 걸쳐 임차를 종료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MS는 오라클 외에도 코어위브, 엔스케일, 네비우스 등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그룹과 총 800억 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연산 자원을 빌려왔으나, 최근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MS가 이처럼 계약을 중단하는 배경에는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구형 엔비디아 칩의 활용도가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MS는 오라클뿐 아니라 다른 데이터센터 운영사들과의 계약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 측은 블룸버그에 자사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히며, 이전 세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역시 시장에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MS와의 계약 연장 불발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오라클 주가는 장중 5% 넘게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만회해 전일 종가 대비 약 0.8% 상승한 채 정규 거래를 마쳤다.
MS의 이번 조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 여론이 부각된 시점과 맞물려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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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