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이카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베 ICT 대학교는 코이카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07년 개교한 IT 대학이 4년제 ICT 대학교로 승격된 사례다.
코이카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간 1000만 달러를 지원해 베트남 중부지역의 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IT 대학 설립을 지원했다.
베트남 IT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대비 2020년에 IT 분야 고용수요가 4배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5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베트남 정보통신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발맞춰 IT 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520만 달러를 투입해 IT 대학의 4년제 승격을 위한 '한-베 친선 IT대학 4년제 승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커리큘럼 및 50개 과목 교재개발, 연수·박사과정 등 교직원 역량 강화, 서버, PC 등 교육 기자재 확충을 진행해 4년제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베트남 정부는 '한-베 친선 IT 대학'과 다낭대학교 내 ICT 관련 학과를 통폐합해 베트남 중부지역 유일의 ICT 특화 대학교인 한-베 ICT 대학교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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