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올린 이른바 ‘시무 7조 상소문’의 동의 수가 26만을 넘어섰다.
20만명 이상 청원에 동의하는 경우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된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26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고 있다.
청원인은 “간신이 쥐떼처럼 창궐하여 역병과도 같으니 정책은 난무하나 결과는 전무하여 허망하고 실(實)은 하나이나 설(說)은 다분하니민심은 사분오열이다”라며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 당파와 제 이익만 챙기며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무 7조를 고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일곱 가지는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등의 내용이다.
한편 해당 청원인은 인천에 사는 30대 후반의 평범한 가장으로 알려졌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