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SBS 측이 겹치기 편성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6일 S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라며 “4월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 드라마와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편성 강행을 시사했다.
앞서 MBC는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주연의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를 오는 5월 27일 첫 방송하기로 했다. 하지만 SBS가 뒤늦게 임수향, 성훈 주연의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를 오는 5월 중 편성하기로 해 MBC와 갈등이 빚어졌다.
MBC 측은 "이미 사전 편성 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 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며 "'닥터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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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