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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오는 9월 25일,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을 앞두고 우파연합의 집권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9월 9일,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 형제들(Fdi)’, ‘동맹(Lega)’, ‘전진 이탈리아(FI)’ 등으로 구성된 우파연합은 45%로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가장 높은 예상 득표율을 기록한 극우 정당 ‘이탈리아 형제들’ 대표인 조르자 멜로니가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무솔리니 이후 첫 극우 정당 집권의 현실화를 의미한다.
최근 유럽 정치권에 부는 ‘극우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11일에 실시한 스웨덴 총선에서 극우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이 약진했다. 반이민, 백인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스웨덴민주당은 설립자 중 일부도 '네오 나치'에 뿌리를 둔 극우 정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도 마린 르 펜의 '국민연합'은 89석을 확보했다. 이는 프랑스 극우 정당 역사상 최고의 성과다. 여기에, 25일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에서 '깅한 이탈리아'를 표방하는 극우 성향의 멜로니가 집권하게 되면, EU체제와 나토를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 단결이 저해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멜로니의 '이탈리아 형제들'과 함께 우파연합을 이루는 당의 중심인물들이 대표적인 친러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25일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더욱 단결이 필요한 EU 체제에 어떤 변화가 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9월 25일 조기 총선을 하루 앞둔 이탈리아를 취재 중인 PD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그리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유럽 정치의 우경화 가능성의 의미를 알아본다. 24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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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