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수원 남문시장 맛집을 소개한다.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이 있다? 바로 경기 수원시에 있는 남문시장.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화성을 축조한 후 상인들을 모아 만든 시장으로, 약 220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시장이다.
보물 제402호 팔달문 인근에 있는 9개의 시장을 통틀어 시장 내 규모만 무려 약 10만 제곱미터에 약 1천 3백여 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경기 남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식재료, 의류, 생필품 등 특화된 9개의 시장 중 식재료 중심 시장으로 유명한 못골시장. 줄 서서 먹는다는 첫 번째 맛은 가마솥 닭강정.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펄펄 끓는 대형 가마솥에 닭을 두 번 튀겨내 바삭함의 끝판왕 등장 압도적인 비주얼에 가게 앞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를 자극하는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나온다는 두 번째 맛은 갈비보다 맛있다는 떡갈비. 대형 철판에서 100여 개의 떡갈비를 한 번에 굽는 사장님의 솜씨에 보는 맛까지 일품이다. 여기에 입 안에서 팡팡 터지는 궁극의 육즙 때문에 하루 평균 2,000~2,500개가 팔릴 정도다.
'시장이 반찬'을 완성할 마지막 맛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지동시장 안에 숨어 있다? 전국 3대 순대타운 중 한 곳으로 손꼽힐 만큼 그야말로 핫플레이스인 이곳은 어딜 가나 순대곱창볶음 맛집이다. 기름에 볶는 순대곱창볶음과 달리 전골처럼 국물이 자작한 것이 특징이다. 쫀득하고 매콤한 순대곱창볶음에 33년 노하우까지 더해져 감동의 맛을 선사한다.
220년 역사만큼이나 푸근한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수원 남문시장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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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