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님과 함께(원곡자 남진)는 분위기를 띄울 때 많이 부르는 국민 애창곡이다. 듣는 이도 흥이나고 부르는 이도 흥이나는 노래이다.
에녹이 부르는 님과 함께는 리듬감이 살아 있다. 원곡자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으려 선글라스와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에녹은 이 무대로 유일무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독창적이고 세련된 멋진 퍼포먼스와 가창력은 준비된 가수라는 말이 적합했다.
김다현이 부른 님과 함께 어깨춤이 저절로 들썩이게 할 정도로 흥을 살게 한다. 김다현은 귀여운 율동과 리듬감을 살려 원곡의 맛을 물씬 느끼게 했다.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계속 피어 올랐다.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라는"소절을 부를 때는 모두 흡족한 얼굴로 감상평을 하는 듯 했다. 김다현의 신나는 리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정동원이 부른 버전은 그의 실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춤과 율동, 박자를 읽는 능력, 음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뷔 초의 노래라서 그런지 더욱 신선함이 다가오기도 한다. 정동원 버전은 원곡자의 의도를 잘 파악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무대가 좁다고 말 할 만큼 화려한 댄싱과 함께 매우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에녹과 김다현 정동원은 8월 네티즌 어워즈에서 열띤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분 현재 에녹은 9742득표로 남자가수상 4위이다. 정동원은 3006득표로 남자가수상 9위이다. 김다현은 같은 시각 1173득표로 여자가수상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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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