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5.2.13 [헌법재판소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5082_295620_2018.jpg)
[CBC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선포 전날인 12월 2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13일 열린 8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 원장에게 해당 통화 내역에 대해 질문했다.
장 변호사는 조 원장에게 "계엄 전날 영부인으로부터 문자를 두 통 받고, 그 다음날 답장을 보낸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기억이 나는지 물었다. 이에 조 원장은 "뭔가 남아 있다면 그걸 보시면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장 변호사는 이어 "계엄 전날과 당일날 국정원장과 영부인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묻자 조 원장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한, 장 변호사는 계엄 선포 전날 조 원장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통화한 내역을 언급하며 그 내용에 대해 물었다. 조 원장은 "성 의원은 친분이 있어 전화는 가끔 한다. 당장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엄 당일에도 성 의원과 통화한 내역에 대해서는 "잘 기억은 안 난다"고 답변했다.
장 변호사는 "국정원장도 여당 의원과 통화했으면서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정원 차장과 통화한 게 문제냐"고 지적하자 조 원장은 "정보위 간사와 통화해야 한다면 국회 담당인 기조실장과 통화해야 한다"며 "1차장의 전화는 조금 의아스럽다"고 답했다.
이번 탄핵심판에서 조 원장과 영부인 간의 문자메시지 및 조 원장과 여당 의원 간의 통화 내역이 쟁점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