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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네덜란드의 생물심리학자 페터르 보스는 그의 책 '연결 본능'을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이를 결정짓는 호르몬의 역할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보스는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옥시토신과 같은 호르몬이 어떻게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보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의 본질을 탐구한다. 그는 20살에 림프종 진단을 받고 치료를 통해 완치됐으며, 이후 첫 아이를 통해 또 다른 삶의 도전에 직면했다. 그의 딸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고, 보스는 이 경험을 통해 돌봄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았다.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건 관계뿐"이라는 깨달음은 그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호르몬은 우리의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보스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관계를 맺고 의존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이는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의존성은 인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우리 모두가 한때 아기였던 것처럼, 수정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타인의 돌봄에 의존한다"라는 그의 주장은 인간이 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보스는 현대 사회에서 종종 간과되는 돌봄과 연대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이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의 연구는 호르몬 시스템이 어떻게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로써 인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호스피스 간호사의 연구를 인용하며,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가장 후회하는 것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것,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잃어버린 것임을 언급한다. 이는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되새기게 한다.
결국, 페터르 보스는 그의 책을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호르몬이 이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과학적이고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그의 통찰은 현대인들이 삶의 복잡함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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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