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제공]](/news/photo/202503/493263_305411_2711.jpg)
[CBC뉴스]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의 이자호 교수와 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외상성 뇌손상과 뇌졸중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50세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같은 나이대의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인구 104만 명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과 이들과 연령 및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을 비교 분석하여 이루어졌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뇌의 손상으로, 경미한 뇌진탕에서부터 심각한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연구 결과,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8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의 세부 유형별로는 뇌출혈 발생 위험이 2.63배, 지주막하출혈이 1.94배, 뇌경색이 1.6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발생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년이 지난 환자들만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체 뇌졸중 위험이 여전히 대조군보다 1.09배 높았다. 외상성 뇌손상의 유형에 따른 뇌출혈 위험도 분석에서는 뇌진탕 외 손상, 즉 외상성 뇌부종이나 지주막하출혈, 지속적 혼수 등을 경험한 환자들이 뇌출혈 위험이 9배 증가했으며, 두개골 골절군에서는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을 경험한 환자들도 뇌출혈 위험이 2배 증가했다.
이자호 교수는 "50세 미만이라도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뇌졸중 예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스포츠 등 신체활동이 잦은 청장년층이 뇌진탕을 경험한 경우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뇌졸중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으며, 뇌손상 이후의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이들이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더불어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