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출산 직후 산모와 아기가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유 수유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의 라일라 크리스토퍼슨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연구에서, 산모가 아기를 출산 직후 2시간 동안 피부를 맞대고 안아주면 모유 수유 비율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임신 기간이 32주 미만인 조산아와 산모 108쌍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출산 직후 산모와 아기를 즉시 분리하여 인큐베이터 등 표준 치료를 받는 그룹과 2시간 동안 산모가 신생아를 피부를 맞대고 안아주는 그룹으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했다.
조산아는 일반적으로 뇌성마비, 운동 및 인지 지연, 언어 지연, 행동 및 시각·청각 장애 등 여러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산아의 장기적인 건강은 큰 공중보건 문제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조산아와 산모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됐으며, 산모와 아기의 초기 접촉이 신경 발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모유 수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아기들은 출산 체중 1000g 이상이며, 선천성 기형이 없고 산소 보충이 40%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2~3년간 부모 설문지와 다양한 검사로 언어 및 운동 신경 발달과 모유 수유 관행 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산모와 아기 피부 접촉 그룹에서는 84%가 모유 수유를 했으며, 이는 표준 치료 그룹의 67%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이었다.
연구팀은 산모와 아기를 출산 직후 분리하지 않고 접촉을 지속하는 것이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하며, 이는 실현 가능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라며 이러한 방식을 적극 권장했다. 산모와 아기의 초기 접촉은 모유 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번 연구는 출산 직후 산모와 아기 간의 접촉을 늘리는 것이 모유 수유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건강한 출발을 제공하는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Laila Kristoffersen et al., 'Immediate Skin-to-Skin Contact in Very Preterm Neonates and Early Childhood Neuro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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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