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무역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 강화를 시작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무역 사기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행된 것으로, 불법 환적을 통해 베트남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침을 발표하고, 원산지 증명서 전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데이터 검증과 증명서 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원산지 증명서 신청 건수가 급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을 실사하여 '베트남산' 라벨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더 엄격한 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베트남을 상대로 46%의 초고율 상호관세를 예고하며, 중국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무역 사기 근절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의 팜 민 찐 총리는 대미 무역 협상팀에 철저한 준비를 지시하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다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또한, 베트남 상품이 미국 상품과 경쟁하지 않으며, 양국의 무역 관계가 미국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베트남의 수출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트남 정부는 불법 환적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하고, 무역 사기 및 위조 문제 해결을 위한 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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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