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C.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국의 저명한 작가로, 그의 글쓰기 철학은 많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출간된 'C.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는 루이스가 생전에 남긴 편지와 에세이 중 글쓰기에 관한 지론을 담은 100편을 엄선한 책이다. 이 책은 루이스가 작가 지망생들에게 전한 구체적인 조언과 솔직한 평가를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루이스는 "글을 쓸 때 네가 묘사하는 대상에 대해 독자가 느꼈으면 하는 감정을 형용사로 단정 짓지 말고, 독자가 직접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묘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956년 미국 플로리다의 작가 지망생 조운 랭커스터에게 보낸 편지에서 "문장을 쓸 때는 항상 네 말뜻을 명확히 표현해서 그 문장에 그 밖의 다른 의미는 있을 수 없게 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단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길고 모호한 단어보다 간결하고 직설적인 단어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약속을 '이행한다'(implement)라고 하지 말고 '지킨다'(keep)라고 쓰라"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매우'라는 뜻을 전하고 싶을 때 '무한히'라고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책에서는 루이스가 작가 지망생들의 원고를 읽고 남긴 평가도 볼 수 있다. 그는 한 어린 과학소설 작가 지망생에게 "부디 옷에 대한 묘사를 확 줄여요!"라고 강조했고, 다른 아이에게는 "좋은 책을 최대한 많이 읽고 잡지는 되도록 멀리하라"고 충고했다.
루이스는 다른 작가들의 글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남겼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에 대해 "이 용맹과 모험의 세계는 추상적일 뿐 도무지 아무 기반이 없다"고 비판했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해서는 "정치를 진지하게 공부하려던 독자에게 작가가 알려 준 거라고는 모든 인간이 이미 아는 비결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인이자 비평가, 신학자, 소설가였던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 외에도 수필, 종교서 등 40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그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은 단순한 문장 구조를 넘어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지침이 되고 있다. 이번 책은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루이스의 지혜를 전하고, 그들의 글쓰기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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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