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최 전 비서관을 제명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용 대표는 최 전 비서관이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받으며 '당선 시 복당'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적 사기꾼, 의원직 도둑에게 국민의 대표자 자리는 걸맞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즉시 최혁진 씨를 제명하라"고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과정과 관련이 깊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군소정당이 연합해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위성정당을 결성하고 비례대표를 공천했다. 그 결과 비례대표 순위 14번까지 당선됐고,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비례대표 순위 15번과 16번이던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은 민주당 당적을 갖게 됐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의원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하기 전 제명 절차를 통해 원 소속 정당으로 복귀했으나, 손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은 비례대표 승계를 위해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다. 이후 새 정부 출범 후 위성락·강유정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두 사람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자진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자신을 추천한 정당으로 돌아가려면 민주당이 제명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이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 대표의 주장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못했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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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