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고려아연이 국내 유일의 방산 핵심소재 안티모니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통제와 자원 무기화로 인해 전략광물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어 경제 외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안티모니 20톤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으로 선적했다. 해당 물량은 다음 달 미국에 도착 후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방산기업 등 10여 개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스팟 거래 형태로 진행됐으며, 고려아연은 앞으로 다양한 거래처와 가격 협상을 병행하며 장기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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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미 수출 물량은 총 100톤 수준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월 20톤씩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티모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무기 제조 원료로도 중요하다.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나, 지난해 수출 통제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고려아연의 이번 수출은 미국 내 판로 개척과 수요처 네트워크 확보를 넘어, 미국이 강조하는 전략광물 탈중국 공급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은 안티모니 수입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으로부터의 공급은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2014년 안티모니 사업에 진출한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고순도 안티모니 생산 업체로, 지난해 약 3,500톤을 생산하며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안티모니 판매량은 971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596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대미 수출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전략광물 허브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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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