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금양(001570)이 미국 Nanotech Energy와 체결한 21700 규모의 이차전지(21700 Cell) 공급 계약이 당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됐다. 이는 회사의 2025년 실적 전망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2024년 12월 체결한 공급 계약에 대해 ‘PO(구매 주문) 변경’을 이유로 정정 신고를 제출했다. 당초 계약은 2025년 4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였으나, 정정 후 기간은 2026년 4월 30일부터 12월 31일로 조정됐다.
계약금액은 변동 없이 약 5,790만 달러(USD), 원화 기준 약 812억 원(환율 1,402원/USD)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계약 금액은 물량 확정분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향후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계약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금양은 지난해 Nanotech Energy와 대규모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 일정 변경으로 2025년 예상 매출 반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 수정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일정 연기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조정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회사가 추가 계약이나 생산 계획을 통해 이 리스크를 어떻게 완화할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금양은 Nanotech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일정 변경이 향후 동사의 매출 성장 곡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공시를 주시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공급 일정 지연은 현지 프로젝트 일정 변화, 인증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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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