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달러화와 주요 선진국 통화의 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몰리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높은 정부 부채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기축통화 대신 새로운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값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천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또한 강세를 보이며 12만6천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미 국채 대신 금이나 다른 대체 자산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자인 시타델의 켄 그리핀은 투자자들이 달러화 대신 금을 안전한 피난처로 본다며, 달러화에 대한 위험 노출을 피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월가에서는 채권시장에서 금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금값 상승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 국채의 1%가 귀금속으로 전환되면 금 가격이 온스당 5천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과거 금값 랠리가 종종 급락으로 이어졌던 점을 지적하며, 금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WSJ은 과거의 사례를 들어 최근 금값 상승이 다시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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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