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조선 관련주가 20일 오전 장중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휴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해상 물류 정상화 기대와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전망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조선주 전반에 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혼재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61만8000원에 거래되며 조선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63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대감도 자극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1.97% 내린 10만9700원, 삼성중공업은 2.28%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됐다. HD한국조선해양도 2.50% 밀린 39만원을 기록했다.
대한조선 역시 3% 넘게 하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고, HJ중공업은 4% 이상 밀리며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조선주가 수주 기대감과 글로벌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에 힘입어 급등 흐름을 이어왔던 만큼 단기 차익실현 압력도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논의가 이어지면서 중동 해상 운송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는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지정학적 불안 해소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선사들이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조선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운반선과 해양 플랜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여기에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교체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확대 기대감도 유지되는 분위기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심의 대형 조선주가 여전히 핵심 축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단기간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과 수주 공시 흐름을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동시에 나타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제유가 흐름, 중동 지정학 변수,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 여부가 조선주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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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