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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⑱ㅣ 동맹엔 압박·北엔 대화 손짓…‘미국 우선주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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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⑱ㅣ 동맹엔 압박·北엔 대화 손짓…‘미국 우선주의’ 행보
Donald John Trump
▷ 미국 제45대·제47대 대통령
▷ 출생 1946년 6월 14일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9.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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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31
트럼프 "한국, 이란 사태 지원 거절…기억할 것"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미국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거듭 지적하며, 이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 등 여러 국가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동맹국들을 지원하지만, 정작 미국이 도움을 요청할 때는 이들 국가가 응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약 4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알겠다.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 하지만 이 일은 기억해두시라. 진심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미국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지원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국 지원에 드는 비용을 줄이면 미국이 많은 돈을 얻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 이번 발언은 지난 3월 이란 전쟁이 격화된 시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던 사실과 관련이 있다. 당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들 국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약 4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캐나다와 이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캐나다에 매년 600억 달러를 잃고 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가 미국의 주(州)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또, "왜 우리가 캐나다에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제일가는 테러 지원국"이라고 규정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이스라엘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과 중동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잘하고 있다"며, 이란의 해군, 공군, 수뇌부, 방공망이 모두 궤멸됐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순간이 되면 우리는 승리하거나 어떤 조치를 할 것"이라며, 단순한 서명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내 급진좌파 성향의 민주사회주의(DSA)를 겨냥해 "이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DSA 진영의 한 후보 인터뷰를 보고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 국가에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2026-08-31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전 통제…미국, 650억 배럴 개발권·생산량 55% 확보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8개월 만에 베네수엘라 미개발 유전에 대한 대규모 접근권을 확보하는 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알레한드로 베탕쿠르가 이끄는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100년간 베네수엘라 내 17개 미개발 유전의 개발권을 획득하고, 미국이 이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55%를 확보한다는 점이다. 해당 유전의 매장 원유는 650억 배럴로, 이는 베네수엘라 전체 매장량 3030억 배럴의 5분의 1에 달한다. 이로써 NABEP는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NABEP의 비경영 지분 35%를 보유하고, 생산량의 20%를 원가로 우선 구매할 권리를 가진다. 미 국방부 전략자본실(OSC)은 '페니 워런트' 방식으로 소액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미국 정부가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이례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로이터통신에 "OSC는 민간기업 지분을 취득하지 않는다. 법률상 OSC의 역할은 대출, 대출보증 등 자본 지원으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전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합의'라고 강조하며, 이란 전쟁으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석유 공급 상황에서 미국이 대규모 공급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기존 석유 매장량 460억 배럴에 이번 합의로 추가되는 650억 배럴이 더해져 접근 가능한 원유가 크게 늘어난다. 미국은 경질유 중심의 생산 구조로 인해 항공유 등 중질유 수입이 필요했으며, 베네수엘라 원유는 이 요구에 부합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서반구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중남미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 견제도 노리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합의를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그는 전략비축유를 채우겠다고 밝히며 합의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장기적 실행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전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금 조달 방안이 불확실한 데다, 베네수엘라의 불안정한 정치·치안 상황, 과거 외국 기업 자산 몰수 전례, 낙후된 석유 생산 인프라 등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회복하려면 최소 10년간 수십억 달러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제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법적·안보상 보장이 있다고 해도 미국 석유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일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이번 합의가 석유자원 주권을 훼손하는 '배신'이라는 비판 여론도 크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선출된 권력이 아니라는 점 역시 합의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을 키우고 있다. 전 베네수엘라 각료 리카드로 하우스만 하버드대 교수는 AP에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 불법적 합의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도 (이 합의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진지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8-31
트럼프, 베네수엘라산 석유로 미국 전략비축유 충원 추진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활용해 미국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 석유로 국가전략비축량을 가득 채우는 절차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미국 국민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8월 21일 기준 2억9000만 배럴로, 1982년 말 이후 최저치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저장 가능 용량 7억1400만 배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략비축유의 운영상 하한선은 1억8000만~2억 배럴로 추정돼, 현재 비축량이 위험 수위에 근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석유거래 합의를 했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매장량의 절반 이상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전략비축유가 사실상 비어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활용한 전략비축유 충전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개발에는 대규모 투자와 기반 시설이 필요하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와의 합의로 얼마나 신속하게 비축유를 채울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소비자들이 단기적으로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점차 감소했다.


 ● 2026-08-30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시작 가능"…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하고, 11월 중간선거 이후 2차 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은 미 PBS방송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초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철수와 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더 중요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자신 역시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다가 현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참모진이 고민해야 할 문제는 북한과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와, 이를 자체 핵무장의 신호로 받아들일 나라들을 관리할 수 있느냐"라며, "우리는 이를 막을 충분한 유인책과 억제책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서는, "내가 유일하게 놀란 건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작년에 하지 않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철 민영 리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북미 간 '뉴욕채널' 재개 등 실무급 대화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할 필요는 없으며, 보유한 지렛대를 모두 내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손을 내미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합의를 원하지만, 북한은 요구와 보상을 세분화하는 '살라미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협상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원하고, 더 많은 요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직언을 할 참모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들어, 실무급 의제 정리를 거쳐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상향식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2026-08-30
트럼프, NBC 앵커 웰커에 “고의 부정확성” 비난…FCC 징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지한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들의 성공률 보도를 두고 NBC 방송과 앵커 크리스틴 웰커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크리스틴 웰커가 NBC의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서 자신의 후보 지지 성공률을 '혼재된 결과'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웰커를 "미트 더 가짜 프레스" 진행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의 최근 경선 결과를 언급하며 연방 상원은 100%, 하원은 9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린지 그레이엄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서, 마이크 마제이는 오클라호마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각각 승리했다. 두 후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경선을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웰커가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본선 후보로 확정된 사례가 많음에도 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료로 제공되는 공중파 방송에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라며, 웰커의 고의적 부정확성에 대해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고돼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FCC에 NBC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내릴 것을 사실상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좌파 언론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부정적으로 보도한다고 비난하며,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성공률 99%를 혼재된 결과로 평가하는 것이 언론의 새로운 무기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브렌던 카 FCC 위원장과 훌륭한 위원들이 우리가 국가에 대한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가짜 여론조사와 부정직한 언론에 반드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웰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부정선거 논란을 두고 논쟁한 뒤 인터뷰를 중단한 적도 있다. NBC와 웰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되어 왔다.


 ● 2026-08-30
아이슬란드 EU 가입 국민투표 부결…농어촌 반대 62.9% vs 수도권 찬성 54.5%

'EU? 사양합니다'(EU? no thanks) (사진=연합뉴스)
'EU? 사양합니다'(EU? no thanks) (사진=연합뉴스)

아이슬란드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부결을 선택했다. 이번 결정에는 경제 주권과 어업 등 주요 산업 보호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2013년 남유럽 채무 위기 여파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2024년 사회민주당 정부가 EU 가입 협상 재추진을 공약하며 출범했다.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국민투표 일정은 러시아의 위협과 그린란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병합 발언 등 국제 정세 변화로 앞당겨졌다.

정부는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 EU 가입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의 지도 아래, 정부는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 기회"라며 가입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EU는 이번 투표가 유럽통합 회의론을 잠재우고 북극 안보 등 전략적 입지 강화를 기대했으나, 부결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슬란드가 가입할 경우 30여 년 만에 '순 공여국'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영국개혁당 대표 나이절 패라지는 "아이슬란드가 독립을 지키기로 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은 이번 투표가 자유로운 주권 국가들의 협력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국민투표 기간 동안 아이슬란드에서는 안보 이슈보다 경제, 무역, 특히 어업권과 높은 금리, 생활 물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아이슬란드 수출의 약 3분의 2가 EU로 향하고 미국행은 9%에 불과하다. 기준금리는 8%로 유럽중앙은행의 2.25%에 비해 높으며, 물가상승률도 높은 상황이다. 주요 노동조합 비스카의 빌리알무르 힐마르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U 가입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진 않겠지만, 더 건전한 경제를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 진영은 어업과 농업 등 주력 산업이 EU 규제로 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가입에 반대했다. 제1야당 독립당의 구드룬 하프스테인스도티르 대표는 "처음엔 EU가 몇 가지 유연성을 약속하겠지만, 영원히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농어촌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으며, 북서부 선거구에서는 반대가 62.9%로 찬성(37.1%)을 크게 앞섰다. 수도 레이캬비크 남부 선거구에서는 찬성이 54.5%, 반대가 45.5%였다.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 마르타 코스는 국민투표 전 "어업과 농업에서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특징은 잘 알려져 있고 이는 신중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이미 유럽경제지역(EEA)과 솅겐조약 가입국으로 단일시장과 이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어, EU 가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점도 부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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