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회장 “선진국들과 같은 출발선 선 것과 마찬가지”
두나무, 차별화된 경쟁력 바탕으로 우위 올라서
하이브와 합작법인 레벨스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듯
[CBC뉴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초창기 UDC 행사 당시 “개인적으로 인터넷 도입 이후 대한민국에게 블록체인은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산업혁명시대 이후 처음으로 여러 선진국들과 같은 출발선에 선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사회와 경제구조를 바꾼 혁명적 트렌드이다. 이 영향은 인류 문명을 총제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영국에서 일어난 방적기의 개량을 시작으로 한 기술의 변혁은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꿀 만큼 일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 사이에 유럽 여러 나라로 확산되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야말로 인류의 기술력을 바꾼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송치형 회장의 산업혁명에 비유한 언급은 블록체인이 가진 미래지향적 특성과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도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K코인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이같은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는 수년간 ‘꽃’을 피워왔다. 그간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깨를 견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반도체가 더 넓은 무대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듯이 블록체인 산업 역시 이런 마인드로 글로벌 초기 생태계에 묘목을 심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두나무, 세계 무대 경쟁 ‘이상무’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창립 이래 직관적인 UX와 UI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에 올라선 바 있다. 그야말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다.
실제로 몇몇 전문가는 업비트의 높은 점유율이 장점에 기초한 경쟁의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나무는 현재 글로벌 진출에 ‘진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나무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레벨스가 대표적인 예다.
레벨스는 NFT 플랫폼 모먼티카를 출시하며 국내 디지털 콜렉터블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한다.
이같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한다면 국내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가올 Web3 시대를 국내 프로젝트들이 이끌 수 있는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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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