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타개책 마련’, ‘건전한 시장 분위기 조성’ 필요”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 해야”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4/439682_246893_113.jpg)
[CBC뉴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코인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은 그야말로 꽝꽝 얼어붙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크립토 윈터'라는 말로 시장을 정의하기도 했다.
국내 리딩업체인 두나무가 최근 발표한 실적만 봐도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소위 잘나가던 때인 2021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이슈,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코인 시장에 유리한 환경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나아가 국내 경제 상황 자체도 결코 녹록지 않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도 영업이익이 95.7% 감소된 것으로 최근 나타났다.
코인 시장 '신뢰 회복' 필요
1년 사이 냉온탕을 오가면서 코인 시장에 주어진 과제는 위기 극복을 위한 ‘타개책 마련’과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 분위기 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약속 지키기’가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
두나무는 초기부터 사회공헌에 힘써왔다. 이는 이석우 대표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석우 대표는 두나무 재직 이전부터 사회공헌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두나무가 급격하게 성장하던 때, 사측에서 강조하던 것은 다름 아닌 사회적 책임이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주주에 대한 이익환원 뿐만 아니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투자자와의 약속을 넘어 사회와의 약속도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두나무는 최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4년까지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 지난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약 70% 이상 하락했지만, 사회와의 신뢰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이다.
두나무는 현재 ‘새 시대’ 준비에 한창이다.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온 것과 함께 최근에는 NFT(대체불가토큰, Non Fungible Token)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도 곁들이고 있다.
두나무의 이같은 노력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 ‘선한 영향력’으로 파급효과가 작지 않을듯 하다. 크립토 윈터 극복을 위한 기본기는 ‘신뢰’라고 보는 의견이 업계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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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