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대표 ‘제도화 중요성’ 꾸준히 언급
이 대표 “산업 전체가 성장하려면 자율적 규제와 제도권 편입이 중요하다는 입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3/439352_246464_315.jpg)
[CBC뉴스] 최근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자산 컨퍼런스2023(이하 DCON 2023)에서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디지털자산 산업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성장시키느냐는 것이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해외 주요국들은 발빠르게 관련 산업을 제도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시장을 어떤 시각으로 접근해야하는 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즉, 제도권 편입을 통한 '투자자 외연 넓히기’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태동한 이후 현재의 ‘빅 마켓’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업비트는 5년여 시간 동안 많은 묘목을 키워냈다. '5년'은 짧지않은 시간이었다. 이 시간동안 코인 시장은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거래소 등 관련 산업의 노력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시간들이었다.
이석우 대표의 의견대로 이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법안 ‘MiCA(Markets in Crypto Assets)’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미국 또한 관련 제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크립토 윈터 이후 새로운 시장 준비중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그간 제도화에 대한 중요성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산업 전체가 성장하려면 자율적 규제와 제도권 편입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도 제도권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는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들이 논의되기도 했다.
현시점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는 ‘크립토 윈터’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국내 시장이 이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완성도 높은 법률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여기에 더해 일각에서는 철저한 내실화 또한 필요조건이라고 내세우기도 한다. 거래소의 경우 ‘수신제가(修身齊家)’를 통해 더 낫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나무는 이미 수년전부터 ‘내실 더하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업비트의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하며 투자자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했다. 또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 도입을 통해 보안 취약점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두나무의 이같은 노력은 게임체인저의 ‘발걸음’이 될 것 같다.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크립토 성장에 관건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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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