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7/442914_250487_5846.jpg)
[CBC뉴스] 여름방학 필수 견학코스 박물관. 나라마다 도시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박물관들이 있다. 국가권력의 상징이자 소프트파워의 척도이기도 한 박물관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 왔을까? 유명 작품들에는 어떠한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7월 16일 방송되는 '이슈픽 쌤과 함께'는 양정무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초대해 박물관의 기원과 미술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양정무 교수는 인류의 문명과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의 가치를 설명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과거 박물관은 왕실, 귀족 등 특권층만 누리는 문화였지만, 오늘날 누구나 언제든 찾아가서 역사와 예술을 만나는 문화 휴식 공간이 되었다는 것. 박물관은 진정한 명품이 백화점보다도 더 많은 장소이며, 예술 작품 감상은 우리가 세금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라고 전하며 주제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주었다.
양정무 교수는 박물관의 탄생 기원에 관해 설명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 국립 미술관 타이틀을 거머쥔 곳은 바로 영국 박물관(The British Museum)이다. 1753년, 한스 슬론이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내과 의사가 사후 자신의 소장품 7만 점을 영국 정부에 넘기면서 박물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 이후, 영국의 미술 애호가 모임 소사이어티 오브 딜레탕티(the society of Dilettanti) 회원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수집한 고대 유물을 영국에 기증하고, 오스만 주재 영국 대사로 일하던 엘긴 백작이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을 뜯어 영국 정부에 판매하면서 영국 박물관은 많은 양의 소장품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영국 박물관은 그리스, 이집트 등 각국으로부터 문화재 반환을 요구받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인류 보편의 박물관을 지향한다는 논리로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 교수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으로 패널들을 또 한 번 초대했다. 프랑스 왕가의 건물이던 루브르 궁전은 프랑스 혁명 이후 국가 소유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전환되어 모든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박물관의 설립은 영국이 먼저였지만, 어마어마한 규모의 루브르 박물관은 박물관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영국을 긴장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경쟁자 영국은 가만히 있었을까? 박물관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던 영국은 영국이 프랑스로부터 승리해 기념으로 만든 트래펄가 광장 북쪽에 미술관 위치를 선정하고 지닌 소장품 수에 비해서도 방대한 면적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를 건립해 박물관 경쟁의 역사를 이어갔다. 또한 100년 뒤, 루브르와 내셔널 갤러리의 리모델링 대전이 이어지면서 박물관은 한층 더 발전하게 된다.
양 교수는 마침 이번에 국내에서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며, 슬기로운 방학을 보낼 방법으로 박물관 견학을 추천했다. 올해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내셔널 갤러리 소장 그림 52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양 교수는 내셔널 갤러리의 대표작 카라바조의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내셔널 갤러리 명화 100선의 표지 작품으로 선정된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 영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터너, 컨스터블의 그림 등 예술 작품의 관람 포인트들을 하나씩 설명했다. 양 교수는 미술작품을 설명하며 영국 유학 시절 인기 있는 미술관 가이드로 활동했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양정무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의 기원에서부터 작품 감상 방법까지 '이슈 PICK 쌤과 함께' 여름특강 2편 양정무 교수의 ‘박물관은 살아있다!’ 편은 7월 16일 (일) 오후 7시 10분 KBS 1TV로 방송된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