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1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15년째 가격을 동결 중인 1000원 도넛집을 소개한다.
서울 동묘 벼룩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한 가게가 있다. 바로, 도넛, 꽈배기, 크로켓 등 무엇을 고르든 천 원짜리 한 장만 내밀면 되는 도넛집이다.
호떡 하나에 1,500원이나 하는 고물가 시대에 아주 반가운 집이 아닐 수 없다. 저렴한 가격이라 맛도 저렴(?)할 거라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국산 찹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해, 43년 도넛 외길 인생을 걸어온 주인장 김금자(62) 씨의 손맛과 정성을 더해 만든 도너츠는 맛 자체로도 훌륭하다.
게다가 도넛에 500원만 추가하면 따뜻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 시장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참새방앗간으로 여겨진다.
무려 15년째 천 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금자 씨의 도넛집. 치솟는 물가에 가격을 올리려고도 생각해 봤지만, 얼어붙은 경기에 혹여나 손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감히 그럴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덕에 가게는 언제나 문전성시. 따스한 주인장의 마음을 아는 손님들은 단골이 되었고, 그렇게 찾아주시는 손님을 보고 매일 얼굴에 절로 웃음꽃이 핀다는 주인장. 오늘 저녁, 행복한 금자 씨의 일터로 가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