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뉴욕증시는 2월 둘째 주 마지막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시장의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시행을 미루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5.35포인트 하락한 44,546.0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44포인트 하락한 6,114.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1.13포인트 상승한 20,026.77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시장은 관세 여파를 일시적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시작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해소됐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세 정책의 향방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소비자 지출 위축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메리카의 수석 경제학자 빌 애덤스는 "캘리포니아 대형 화재와 한파로 비필수 품목 지출이 줄어든 것이 소매판매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는 2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스닥100 구성 종목 중 최장 상승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 또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텔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
드래프트킹스는 긍정적인 매출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올랐고, 에어비앤비는 견조한 수요 덕분에 실적 개선을 이뤄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강력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변동했다. 연준이 3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7.5%로 높게 유지됐지만, 연말까지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대신 12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조정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금리 결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