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5만2천400원에서 이달 14일 5만6천원으로 올라, 이달 들어 6.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극심한 부진을 딛고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수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최근 50%를 다시 회복하며, 매수세가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공개된 S25의 호평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판결이 있다.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경영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제고와 대형 인수합병(M&A)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모바일 및 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갤럭시 S25 호조 모멘텀은 단기적인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실적 핵심이고, 중요한 주가 동력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반도체 기술력과 실적 개선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지속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3E 엔비디아 인증 진행 상황이 주가 반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오는 6~7월경 HBM 3E 12단 인증 진행 관련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구환신 효과로 재고 소진의 가속화가 기대되기는 하나 낸드 공급사의 재고 수준까지 고려하면 절대 수준의 부담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키옥시아, YMTC 등 공급사 경쟁 강도가 이미 심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낸드 가격의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맞물리며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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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