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천권으로(路)'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도민의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5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 열린 행사에는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 관계자 및 각계각층의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으며 자라온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을 문화와 생각의 힘으로 세계에 알리는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가 작은 서점,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독서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권으로(路)'는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평생 독서를 통해 걸어가는 길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천권 독서 다짐'을 입력해 '독서 타임캡슐'에 저장했으며, 이는 경기도서관 개관 시 공개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김 지사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지역서점 책방지기 최서림 등이 참석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책들을 소개하며, 경기도의 독서정책과 경기도서관 개관 준비 상황에 대해 도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독서특강을 진행했고, 경기도 내 도서관, 교보문고 등과 함께 '천하무적독서단'이 발족했다. 이들은 경기도 독서응원포인트제를 홍보하고 독서콘텐츠를 생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올해 23억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민의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서캠프', '독서챌린지', '어린이 천권읽기' 등이 포함되며, 하반기에는 만14세 이상 도민에게 독서응원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는 도서구매, 대출, 독서기록, 리뷰공유 등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전환된 지역화폐는 지역서점에서 도서구매에 사용하거나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