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중국 테크 기업들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 견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외국 주식 목록에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전자기기 업체 샤오미와 전기차 업체 BYD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샤오미는 1억49만 달러, BYD는 7천529만 달러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상위 순매수 외국 주식이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한 달간 외국 주식 순매수액 1위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였으나,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딥시크 열풍'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AI 스타트업이 공개한 '딥시크-R1'은 최정상급 AI 성능을 구현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AI칩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AI 기술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테크업종의 대표 지표인 '항생테크 지수'는 올해 들어 29.4%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구환신' 정책 아래 스마트폰, PC, 전자기기 등의 내수 수요를 끌어올리며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미국 증시의 변동성과 관세 전쟁으로 인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중국 테크 기업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정정영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AI, 로봇, 전기차, 반도체 분야에서 국산화 및 굴기를 강화하고 있으며, 민간투자 확대로 홍콩 등 중화권 증시의 장기적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 유입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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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