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아워홈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2023년에는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지만, 지난해 장남과 장녀의 연대에 밀려 이사회를 떠난 바 있다.
[CBC뉴스]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은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회사의 지분 매각에 대한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구 전 부회장은 특히 아워홈 오너가인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및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수하게 될 지분은 58.62%로, 주식 수로는 1,337만 6,512주에 해당하며, 양수 금액은 8,695억 원에 달한다. 1차 주식매매계약의 거래 종료일은 다음 달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구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은 주총에서 부결됐지만, 그의 발언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들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으로, 오너가의 지분 매각 움직임은 내부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 전 부회장과 그의 여동생 구명진씨는 각각 회사 주식의 20.67%와 1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지분 매각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아워홈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2023년에는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지만, 지난해 장남과 장녀의 연대에 밀려 이사회를 떠난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이번 지분 매각은 아워홈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한 논란은 아워홈 내부의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번 매각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향후 이들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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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