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연합뉴스]
[CBC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바티칸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선택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2022년 6월 29일 유언을 통해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한 무덤에 묻히기를 요청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됐던 전임 교황들과 다른 선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언에서 "세속적 삶의 일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나의 매장 장소에 대해 유언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무덤이 반드시 지하에 있어야 하고, 단순하며, 라틴어 교황명 'Franciscus'만 적힌 비문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교황이 특별히 애정하던 장소로, 교황은 이곳을 자주 방문하며 성모 마리아 성화 앞에서 기도했다. 2013년 교황으로 즉위한 후 하루 만에 이곳을 찾은 것도 이러한 애정의 표현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00여년 만에 바티칸이 아닌 장소에 안장되는 첫 교황이 될 것이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되는 교황으로는 1669년 이후 처음이 된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를 위해 바티칸 외부에 안장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도 했다.
교황의 장례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교황청 대변인은 장례식이 오는 25∼27일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 사인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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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