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에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 '녹죽'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녀인 구혜정 여사에 의해 서울 옥션 경매에서 9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구 여사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유묵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해당 유묵은 국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기탁하여 학술 연구에 활용되고, 더 많은 시민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중근 의사의 '녹죽'은 그의 변함없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구절이 담겨 있으며, 이는 그가 사형 집행을 앞둔 시기에 마음에 깊이 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유묵은 예로부터 구전되어 온 오언시를 모은 '추구'에 등장하는 구절로, 안 의사가 여러 유묵으로 남겼던 중요한 문구이다.
이번 유묵의 환수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려는 여러 노력 중 하나로, 구 여사의 배우자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역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일통청화공'을 낙찰받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기탁한 바 있다. 해당 유묵은 현재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 여사의 차남이자 LS그룹 3세인 이상현 ㈜태인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2018년 안중근 의사 관련 우표, 엽서, 메달 등을 기증했다. 또한,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가 함께 등장한 일본 우편 엽서를 대중에 처음 공개하는 등 역사 자료의 수집과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환수된 유묵은 국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기탁되어 학술 연구와 일반 시민 관람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 여사는 "안중근 의사님의 숭고한 뜻을 더 많은 분께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유묵을 낙찰받게 됐다"며, "국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기탁해 학술 연구에 활용하고, 더 많은 시민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후세에 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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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