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라남도 진도 해역에서 제철을 맞은 봄 꽃게잡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매일 약 20~30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활발히 출어하여 어선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이번 봄 시즌에만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약 200톤에 달하며, 위판액은 약 50억 원에 이른다.
진도 해역은 청정한 바다 환경과 알맞은 모래층 덕분에 꽃게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아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며, 바다의 모래 채취를 금지한 덕에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러한 조건은 진도산 꽃게의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보장하며,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진도군 통발협회 김영서 선장은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봄 꽃게잡이가 한창"이라며 "진도 꽃게는 그 품질과 신선도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진도군수협에서 경매 위판되는 꽃게의 가격은 ㎏당 3만~4만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망항 일원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는 꽃게 깜짝 경매, 트로트 가요제,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며, 꽃게 낚시 체험,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문화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세대공감 오락실과 풍선 다트 등 부대행사도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봄 꽃게는 그 풍미와 알이 가득 찬 속살로 인해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는 진도 꽃게는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손꼽힌다. 이번 축제는 진도의 풍부한 해산물과 함께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의 봄 꽃게잡이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진도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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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