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일본, 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재개되는 한일중 3국 협력과 아세안+3 메커니즘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세안+3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회의 전 일본 외무상 및 중국 외교부장과 인사를 나누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교 고위 당국자가 이들 국가의 외교 수장과 만난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진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심화·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의 이행계획인 '2026∼2030 행동계획'(POA)이 채택됐으며, 이에 따라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차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대화와 외교의 공간 마련, 한반도 평화·번영 및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아세안 및 아세안+3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는 신정부의 관계 개선 지향 정책과 최근 북한의 대남 도발 자제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차관은 태국과 싱가포르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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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